달고나 냠냠
[CoC] 붉은 등불이 타오르는 밤(미도시노) 본문
붉은 등불이 타오르는 밤
w.by 지로 님
PC
센고쿠 시노부 - 티백 님
KPC
타카미네 미도리 - 나피
짱조아하는시날.... 믿신으로 다녀왔습니다~~ !!!!!!!
티백님 믿신짱조아 하아하아 같이 믿신 티알 다녀와주셔서 감사해요...!!!! 라부~~~~`
!! 이하는 COC 시나리오 [ 붉은 등불이 타오르는 밤 ]의 플레이 로그입니다.
로그 자체만으로 스포일러이니, 플레이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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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등불이 타오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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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즐길 땐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렴.
길잃은 아이는 날카로운 손톱을 가진 요괴가 홀려서 데려간단다.
시노부는 소란스러운 사람들과 눈이 아플 정도로 붉은 등불들을 피하여 걸어갑니다.
조금 쉬어야겠어요. 이제는 기억도 흐릿한 충고가 떠오르지만 옛날 옛적 이야기에 겁을 먹을 나이는 지났는걸요.
게다가 당신이 누구죠? 마을을 보호중인 얼마 되지 않는 영매사입니다.
아직 수련은 더 필요하지만요.
...아, 이런. 너무 멀리까지 와버렸나봐요. 여기가 어디죠?
당신이 낯선 풍경에 두리번거리자 흐린 안개 너머로 누군가가 걸어옵니다.
시야를 바로 잡으면 보이는 건 날카로운 손톱이나 커다란 이빨을 가진 이가 아닙니다.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이입니다.
당신은 도저히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그것의 기운을 느끼고 알아차립니다.
그가 어른들이 말하던 최악의 요괴라는 것을요.

그런데 어째서일까요.
저 물음이 악의 없이 다정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정말 홀리기라도 한걸까요?

그러니까, 방해할 생각은 전혀 아니었소이다! (주춤 뒤로 물러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봅니다.)

에... 너무 겁먹지는 말아줘...라고 해도, 나처럼 귀엽지도 않고 키만 큰 요괴가 있으면 당연히 겁먹겠지...하아, 우울해.... (쭈그러듭니다)
....마을로 돌아간다고 하면, 길을 안내해줄 수 있어.

소생, 길을 잃어버린 모양이라.. 이대로 위험에 처하면 마을로 돌아가는 것도 어렵다오.
그.. (뭐라고 불러야 할 지 몰라 얼버무립니다.) 부탁드려도 되겠소?

으응, 혼자 돌아가기엔 힘들테니까 돌아가는 길은 같이 가면서 알려줄게.
...(저를 부르는 걸 얼버무리는 걸 눈치채고) 내 이름은, 타카미네 미도리야. 그냥 아무렇게나 불러줘...
그리고...길을 안내해주는 대가로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음...
(손꿈지럭...)

대가.. 말이오? 부탁.. 소생에게? (살짝 움찔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요괴치고 느껴지는 기운은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을 해치려는 의도는 없어보여요.


그, 부탁이란게, ...나랑 같이 축제를 구경해주면...안될까?
혼자서 가기에는 튈 것 같고, 눈에 띄어서 사람들이 공격하면 큰일이고.... 우우, 하지만 가보고 싶어서....

옛날부터 요괴는 조심하라고 하더이다, 사람이 많은 마을로 데려가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소..!
그래도 도움을 받은 처지이니.. 축제를 꼭 가야하는 사정이라도 있는 것이오, 타카미네 공?

너나 마을 사람들한테 절대 피해는 끼치지 않을게. 정말 축제만 보고 돌아갈거야. 약속할수 있어....(새끼손가락 뽁...)
꼭 가야만하는 이유같은건 없는데... 그냥, 어떨지 궁금해서 그래.
나도 최대한 힘이랑 기척은 숨겨볼테니까...

마을까지는 안내를 맡기겠소이다, 마을에 도착해 축제를 구경할 때면 소생이 안내해주겠소!

아, 맞다... 너는 이름이 뭐야?


미도리를 따라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목소리가 두런두런 들리고 붉은 빛이 흔들리는 축제장에 도착합니다.
축제장에는 마을 사람들이 몰려 자칫하면 옆 사람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당신의 옆에 있는 미도리는 사람이 아니지만요.
이리 저리 붉은 빛이 흔들리고 평소라면 입지 않을 나풀거리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 제각기 웃으며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소란스럽지만, 평화롭고 아름다운 광경이군요.
이 모든 건 수호신님의 덕분이란 이야기도 간간이 들립니다.



걷다보면 [금붕어|물풍선 낚기] [다트 던지기] [운세 뽑기] [솜사탕 만들기] 를 비롯하여 간단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먹거리 상가]도 보입니다.

그래도, 궁금했던 축제인 만큼 들뜨는 것도 이해는 가오.. 하고 싶은 체험이라거나, 먹고 싶은 건 있소이까?

그러면 저거, 저거 해보고 싶어... (금붕어ㅣ물풍선 낚기 부스 쪽 가리킵니다)
(반짞반짝)

작은 뜰채로 금붕어나 물풍선을 낚을 수 있는 코너입니다.
각각 한번씩 도전할 수 있으며, 금붕어를 낚기 위해서는 민첩판정, 물풍선을 낚기 위해서는 행운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센고쿠 시노부:도전이오, 도전! (미도리가 시도하기를 기다립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케어케 잘 해서...금붕어를 낚는 데 성공합니다!)
앗, 와아...♬ 생각보다 쉬운 것 같네.
아, 작고 귀여워...♬ (금붕어 빤...) 왠지 시노부군 같네...

에잇, 소생도! (금붕어를 낚아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파닥파닥~
왠지 우울해보이지만 잘생긴(!) 금붕어를 낚습니다

(닮은 것 같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엣)

기준치: | 65/32/13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우웃)
풍선이...들어올려지는듯하더니 스르륵 빠져나갑니다. 아쉽네요!


두 사람이 시무룩해하고 있으면... 주인이 호탕하게 기분이다! 라며 여러분이 낚으려던 물풍선을 손에 들려줍니다



(물풍선 통통...)



던진 다트핀이 판의 정 가운데에 근접할수록 큰 점수를 주는 다트 던지기 코너입니다.
각각에게 민첩 판정으로 세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세번 모두 성공하면 커다란 인형을, 두번 성공하면 손에 들어올 정도의 토끼 인형을, 한번만 성공하면 엄지손가락만한 개구리 인형을 얻게 됩니다.
모두 실패하면 보상은 없습니다.
그럼...민첩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얍!)
기준치: | 75/37/15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얍!)
기준치: | 75/37/15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와우
미도리는 작은 개구리 인형을, 시노부는 손에 들어올 정도의 토끼 인형을 얻습니다.





통 안에 든 종이 중 하나를 선택하여 오늘의 운세를 뽑습니다.
행운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맑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아무런 탈 없는 평온한 하루를 보냅니다.]
라고 적힌 종이를 뽑습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부디 조심하도록 하세요. 당신에게 악재가 깔려 있습니다.]
라고 적힌 종이를 뽑습니다




막대를 돌아가는 기계 안에 넣어 직접 솜사탕을 만드는 코너입니다.
민첩 판정으로 솜사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엣)
엣
어딘가 구멍이 뚫리고 찌그러진 솜사탕을 만듭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미도리는...구름을 닮은 커다란 솜사탕을 만듭니다


(떼서 한입 먹어봅니다)(냠)
달다...♬
그렇게 두 사람이 축제를 즐기다 보면, 사람들이 어디론가 모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슬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를 할 시간이군요.
사람들이 향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니, 하나, 둘, 셋 하는 함성 소리가 끝나자마자 하늘 위로 여러가지 색의 불빛이 새겨집니다.
펑, 펑 소리에 사람들은 다 같이 넋을 놓고 불빛을 올려다봅니다.
미도리를 보면, 그도 마찬가지로 멍하니 불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듣기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얼마동안 크고 요란스럽게 터지던 불꽃이 점차 작아집니다.
이내 불꽃놀이가 끝난 듯 주변이 고요해집니다.
불꽃놀이의 여운을 즐기기라도 하는듯 사람들은 저마다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기, 시노부군. 오늘 고마웠어. 내 정체를 알고도... 믿고 같이 다녀줘서.

오늘의 일, 나중에 떠올렸을 때 하나의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소이다.
(미도리를 보며 밝게 웃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저기....언젠가 또 만날 수 있을까? 축제는 처음이었지만... 너와 함께 다니니까, 안정되고, ...좋았어서.


그럼...나는 가볼게. 잘 지내, 시노부 군.
(손을 놓고 마을 외곽 쪽으로 걸어갑니다. 얼마쯤 걷다가 뒤돌아서 손을 한번 흔들어보이곤, 다시 걸어갑니다.)

당신도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누군가가 시노부의 어깨를 톡톡 칩니다.
뒤를 돌아보니 시노부와 같이 무영단에 소속된 영매사인 마오네요.

마오 정보 핸드아웃 공개


...아까 요괴와 함께 다니는 걸 보았어, 나쁜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지만...협박이라도 당한 건 아닌가 걱정했다고. 괜찮아?
아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따라가려다가 놓쳐버렸지만, 지금이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네.


그랬구나, 직접 잡은 거야? 잘 했네, 잘 했네♬ (머리 쓰다듬어줍니다)
앗, 이럴 때가 아닌데. 단장님이 급한 일로 부르셔서 가야 해.
집에 잘 들어가, 센고쿠! (손을 흔들어주고 무영단 쪽으로 사라집니다)

마오는 몇년 전 부모를 잃어 무영단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오에게 단장님은 부모와 같은 존재일겁니다. 그건 연뿐만 아니라, 무영단에 소속된 아이들이라면 마찬가지겠지만요.
시노부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자기 전에 무언가 할까요?

정리정돈 잘 하는 장한 시노부...
물건들을 잘 정리하고 침대에 눕자 금방 잠이 쏟아집니다.
잘 자요, 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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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부는 이유 모를 피곤함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조금 더 잠들고 싶겠지만, 시노부. 잊었을 리 없겠죠?
영매사의 아침 일과는 무영단에 들려 일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당신은 나갈 채비를 끝내고 밖으로 향합니다.
~
거리를 둘러보면 아침 일찍부터 축제 준비중인 상인들이 보입니다.
저녁부터 시작될텐데 다들 부지런하네요.
관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묘하게 다들 생기가 없어보이는 얼굴입니다. 축제 첫날이라 어제 너무 무리한걸까요?
즐기는 건 좋지만 과한건 자제해야겠습니다.
걸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영단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려던 시노부는 멀리서 마오가 지나가는 걸 발견합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응? 마오의 얼굴에 묘하게 핏기와 표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말을 걸기도 전에 마오는 무영단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그가 신경쓰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단장님께 먼저 인사드리러 가야겠죠.

단장의 방으로 향하면 무언가를 작성 중이던 단장이 웃으며 시노부를 반깁니다.

어제 축제는 어땠니? 잘 즐기고 왔어?


오늘 하루도 잘 보내렴.
아, (무언가 생각난듯 자세를 고쳐잡습니다)...그리고 어제 마오에게 들은 건데... 네가 요괴를 만났다고 하더구나.

마오가 그 사이에 말한걸까요?
단장은 시노부의 반응을 살피곤 부드럽게 웃습니다.

다친 곳은 없는 거니?


(잠시 침묵하다가 목소리를 낮추어 말합니다)
...센고쿠. 네가 만났던 요괴는 아주 위험해. 이미 한 번 이 마을을 삼키려 했었어.
혹시라도 그 요괴를 다시 만난다면 반드시 도망치렴. 그 요괴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면 안 돼.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단장은 당신을 걱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도 있고 나도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단다. (조금 웃어보입니다)
(말을 마치고 시노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들겨줍니다) 어제를 포함해서 3일 정도는 축제를 즐길겸 휴식시간이니 일이나 수련은 하지 않아도 돼. 부르는 일도 없을테니 편히 있으렴.


단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누군가 단장의 방문을 두드립니다.

곧 문이 열리고 영매사 중 한명인 미츠루가 들어옵니다.

손님방에 자식을 영매사로 키우고 싶다는 분이 와 계셔서, 단장님이 오셔야 할 것 같았다구!
닷슈닷슈해서 말하러 왔다구~♬



이제 돌아가도 괜찮단다. 센고쿠.
축제 기간 잘 보내렴!
단장은 단장을 데리러 왔던 미츠루와 함께 손님방으로 사라집니다.
돌아가도 좋다고 했지만...
시노부, 어제 일이 신경쓰이진 않나요?
알아보고 싶은 게 있다면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 무영단의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재 문은...굳게 닫혀있습니다.

(엣...)
닫혀있소이다.. (창고로 향합니다!)
단단히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쓸모 없는 물건들을 보관해두는 장소이니 열어봤자 먼지만 날리겠죠.

창문을 통하여 단장님과 어린 아이, 그리고 아이의 부모로 추정되는 이들이 대화 중인 게 보입니다.
아이는 기껏해야 열살쯤 되어보입니다.
요즘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바람으로 인하여 일찍 영매사의 길로 들어서는 이들이 있다던데, 이번에도 그런걸까요?
방해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마오를 비롯하여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방입니다.
크기가 제법 크고 가구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시노부는 단장이 몇년 전부터 부모 잃은 아이들을 거두고 영매사로 키우고 있다는 것을 상기합니다.
단장의 그런 행동에 마을 사람들이 더욱 신뢰를 주는 건 당연합니다.
아이들은 이미 자리를 비웠는지 아무도 없네요.
관찰 판정 가능~

기준치: | 80/40/16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노부는...마오의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일기를 살펴보면 최근의 일기부터 1년은 더 지난 일기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써져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성실하네요.
그런데... 어제자의 일기가 없습니다. 축제를 즐기다가 빠뜨리기라도 한걸까요?

아까 단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방입니다.
단장님의 방을 함부로 본 걸 들키면 혼나겠지만...
지금은 손님방으로 상담하러 가셨으니, 당분간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책상과 서랍이 눈에 띕니다.

책상 위로 여러 종이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올해 입단한 아이들의 인적사항부터, 이미 졸업하여 성인이 된 영매사들의 프로필까지.
조금 더 살펴보면 아이들의 명단이 적힌 용지를 발견합니다.
자세히 보니 명단에 적힌 시노부의 이름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고, 마오의 이름에는 동그라미 표시가 있습니다.
마력이 강한 아이를 따로 표시 해 두기라도 한걸까요?

세 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번째 칸과 두번째 칸에는 사무도구가 들어 있고, 세번째 칸은... 잘 열리지 않습니다.
근력 판정!

기준치: | 45/22/9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얍!)
세번째 칸이 열립니다!
열쇠 하나가 들어있네요.
어디에 쓰는 걸까요?

(호다닥... 단장의 방을 나와 그대로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무영단의 내부를 모두 살펴본 뒤 시노부는 밖으로 나갑니다. 날이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축제가 시작되려면 해가 뒤로 완전히 넘어간 뒤어야 할테니, 그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겠네요.
마오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고요.

지금 서있는 근처에는 보이지 않네요.
어디 있는거지? 시노부는 마오를 찾아 걸음을 옮겨봅니다.
...그렇지만, 시노부는 금방 멈춰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앞쪽에 서있는 미도리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도리의 발치에 있는 저것은 누구인가요?
미동조차 없는 저 얼굴이 너무나도 낯익습니다.
어제도, 아침에도 보았던 마오입니다.
그 아래로 핏자국이 길게 이어집니다.
...이미, 사망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어째서죠?
설마 미도리가?
단장님이, 어른들이 하던 말이 사실인걸까요?
미도리는 잔혹한 요괴인걸까요?
산치체크.

기준치: | 70/35/14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성 1 감소.
시노부가 미도리에게 따지거나 상황에 대하여 묻기도 전에, 미도리는 빠르게 종적을 감춰버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단장이 놀란 기색으로 시노부와 마오를 향하여 뛰어옵니다.
마오를 살피던 단장은 착잡한 얼굴로 마오의 눈을 감겨줍니다.
단장은 마오의 시체를 수습한 뒤 탐사자를 향하여 말합니다.

...내일, 마오의 장례를 치뤄야겠구나.
그리고, 시노부를 향해 덧붙입니다.

아무리 몇백년전 마을을 해치려 했던 요괴더라도, 깨어난 후에는 조용해서 넘어가려 했는데...
안 되겠구나.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내 안일함으로 희생자가 나와버렸으니까.

(머리로 깨닫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큰 힘이 듭니다. 혼자서는 버틸 수 없을 듯한, 언젠가 이런 날도 오겠지하며 그려왔던 미래. 그 사실이 지금 눈 앞에 펼쳐져 자신의 목을 강하게 졸라옵니다. 앞으로는 눈 앞에 절대 그 어떤 만남도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현실이 괴롭습니다. 주변의 소리도, 상황도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이따금 불안에 빠질 때면 들었던 상상이... 막상 찾아오니, 지금은 생각했던 것처럼 엄청나게 눈물이 나오지도, 분노에 빠져 복수에 눈이 머는 기분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발이 안 떨어져서, 상황이 수습될 때까지도 공허함이 그 자리만을 계속해서 지킵니다. 약간의 비참함, 무기력함이 조금씩 마음에 자리를 잡고 싹이 틉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마오를 지키지 못했다는, 요괴를 마을에 데려온 자신의 탓이라는 분노는 어째서 이제서야 자신을 괴롭혀옵니다.) ...이사라 공.

그 당부를 남기고 마오를 안고 사라집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축제날에, 사람이 죽고 당장이라도 처치해야 할 요괴가 생기다뇨.
지난밤 미도리에게서 느낀 선한 기운은 탐사자의 착각이었던걸까요.
(시노부의...)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오늘은 축제를 즐길 수 없을 것 같네요.
...
집으로 돌아와 휴식하고 있으면, 밖에서 불꽃이 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창문을 통해 어제 보았던만큼 커다란 불꽃들이 터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어제만큼 즐겁지도,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불꽃 아래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도 어제만큼 밝지 않습니다.
조금 지쳐 보이기도 하고... 핏기가 없는 게 어디 아픈 것 같기도 합니다.
지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모르겠습니다. ...자신 또한, 오늘은 즐겁지 않습니다.

맞이하기 싫더라도 아침은 옵니다.
눈을 뜬 시노부는 무영단으로 향할 준비를 합니다.
마오의 장례도 참여해야 하고, 단장님의 조치에 대하여 듣기도 해야하니까요.
거리로 나온 시노부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원래 이렇게... 사람들이 없던가요?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도 몇 명 보이지만 그마저도 어디가 불편한지 상태가 나빠보입니다.

인부는 그저 고개를 힘없이 가로지으며 대답하지 않고 지나갑니다.
무슨 일 있나? 생각하는 당신의 어깨를 누군가 톡톡 칩니다.
돌아보면, 치아키입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하군! 이리 와라, 꼬옥 안아주지...★ (하면서 안아줍니다)


무영단에 가는 길인가? 나는 축제를 준비하는데 일손이 부족하다길래, 도와드리고 있는 중이다!
옆집 이야기를 들어보니, 간밤에 앓아누운 사람이 꽤 된다고 하더구나.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축제를 즐긴 탓이라기엔 상태가 너무 나빴다고 하고...으음.
그럴수록 전력으로 도우는 것이 히어로지, 하하하...★


...흠. 감기라도 도는 건가?

기준치: | 70/35/14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수상하오)
거짓말을 하는 기색은 아닙니다.


그럼 나는 이만 가 보지. 오늘 하루 잘 지내라. 센고쿠!
(하고 슝 갑니다)

(치아키가 가는 것을 보고, 무영단으로 향합니다.)
시노부는 무영단으로 갑니다.
무영단에 도착하면 이미 많은 아이들이 와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들의 대부분은 표정이 좋지 않고 개중에는 울음을 터뜨리거나 화가 난 얼굴들도 보입니다.
시노부가 들어온 직후 단장이 아이들을 향하여 걸어옵니다.
짧게 묵념을 한 단장이 입을 엽니다.

오늘 장례를 치르려 하니 가급적 다들 참여해주면 좋겠구나.
그리고, 이사라의 장례와 축제가 모두 끝난 후에는 마을의 보호와 또 다른 희생자를 막기 위하여 곧바로 너희들과 함께 요괴를 처단하러 갈테니, 준비하고 있어다오.
단장의 선전포고를 들은 아이들은 침울하면서도, 결의에 찬 얼굴들입니다.
...짧게 마오의 장례식이 치뤄집니다.
무영단 내부는 우는 소리로 가득 찹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7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노부는 아이들 중 묘하게 표정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파악합니다.
저 아이라면 통곡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텐데...
마치 감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충격이 너무 큰 탓일까요?
지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무언가 떠오르진...않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
속마음을...읽을수가 없습니다.
마오의 장례식이 끝나고나면, 아이들은 대부분 돌아가고 몇 명의 아이들이 단장과 함께 마오를 묻기 위하여 밖으로 향합니다.
시노부와 무영단 내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가보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여러 책들과 정보들을 보관하는 서재입니다.
자료조사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노부는 세가지 책을 발견합니다. (핸드아웃!)
시노부. 사람들이 생기를 잃기 시작한 무렵이 언제부터라고 했죠?
분명 축제의 첫날이었습니다. 그 날 축제에 참여한 당신도 아침에 급격한 피로를 느꼈잖아요.
그렇다면, 축제를 주도한 건 누구였죠?
미도리를 만났을 때 느껴지던 그 기운은, 사악한 요괴의 것이었나요? 아니면......
당신이 알고 따르던 단장님은, 정말 이 마을의 수호신인가요?
산치 체크.

기준치: | 69/34/13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 1감소
깊게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주술을 찾아야 합니다.
서재에는 더 볼 건 없습니다.
수상한건...안쪽에 달려 꽉 잠겨있는 저 문인데요.

열쇠를 쓰자 문이 쉽게 열립니다.

주술서는 방을 조금만 둘러보아도 금방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주술의 이름은 <악의 처단> 입니다.
수호신에게도 알려주려면 이 주술서를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미도리를 만날 일만 남았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축제 첫날 밤, 미도리와 만났던 그 장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앉아있는 미도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잠깐만...어제는 말하지 못했지만, 들어줘. 죽인건 내가 아니야... 그 사람은 이미 죽어있었어...
이미 죽어있었는데 누군가 마력을 써서 강제로 살아있는 사람처럼 행세하게 하고 있던거였고...
그 사람을 그대로 둘 수는 없었어서...그러니까....
...그 일은 유감이었어. 미안...




...나. 너무 오래 자고 있어서, 너무 많이 까먹어버렸나봐.
(주술서를 받아들고 주술 부분을 읽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낍니다.
뒤를 돌아보면... 단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단장은 당신을 향해 소리칩니다.

아직도 그 요괴에게 속고 있는 거니!? 이사라를 죽이는 것을 봐 놓고도, 나를 믿지 못하는 거야?

기준치: | 70/35/14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미 모든 것을 짐작하고 있지 않나요?
...거짓말이라고.


(잠깐 심호흡하고 단장을 향하여 주문을 외웁니다.)

두 사람은 함께 단장을 향하여 주문을 외웁니다.
마력 1 감소, 정신력 1 감소
과거에 당신을 어떻게 대했고, 무엇을 가르쳐줬든간에 단장은 처단해야 하는 인물입니다.
주문을 사용하면 단장은 악에 찬 비명을 지릅니다.
서서히 사라져가는 단장의 모습은 여태껏 보았던 그 여성이 아닌, 보기만 해도 섬뜩한 기분이 드는 요괴의 모습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사람들의 마력과 생기가 모두 돌아옵니다.
아, 이제야 축제를 즐길 수 있겠네요.
사라지는 단장을 보고 있던 시노부에게 미도리가 손을 내밀어옵니다.

오늘도, 같이 예쁜 하늘을 보자. (웃어보입니다)

미도리군..♪
엔딩 A
: 등불이 꺼지기 전에.
kpc 생환, 탐사자 생환
미도리의 복귀로 인하여 마을은 다시 평화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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