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냠냠
[CoC]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사쿠마 형제) 본문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w.by 디라스티트 님
PC
사쿠마 리츠 - 마랭 님
KP
사쿠마 레이 - 나피
눈물나는 헬트프......갓시날.....마랭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사쿠마 형제....정말....사랑하며..........
이하는, COC시나리오 [네게 헬리오트로프를]의 플레이 로그입니다.
로그 자체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탐사자로 가실 예정이 있으시면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당신은 사방을 둘러싼 반투명한 가로세로 3m 정도의 유리벽이 둘러싼 곳에서 눈을 뜹니다.
유리 벽은 천장까지 닿아있고, 천장에는 짓다만 건물처럼 굵은 파이프들이 드러나 있습니다.
기묘한 상황에 내던져진 리츠, 이성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감소 없음.
당신이 입고 있는 것은 원피스 같은 환자복입니다. 손바닥만 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주 머니가 하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기억나는 것은 기껏해야 이름과 나이, 그리고 칼을 든 낯선 사람이 집 에 들어왔던 것뿐입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상처같은 것은 없고, 몸도 매우 건강하게 느껴집니다.
<관찰력> 판정으로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우...)
당신은 마치 거대한 수조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길을 막고 있는 유리벽 너머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무언가....커다란 통들과 커다란 판때기가 보이는 것도 같고...아닌것도 같고....
그때,
<듣기>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머리 위, 천장 안쪽에서 콰아아아아 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는 당신이 귀를 기울인 뒤에도 점점 더 커집니다.
그리고 곧,
거센 물줄기가 퍼부어집니다.
정통으로 맞으면 심각하게 아플 수압입니다.
피하기 위해, <민첩성>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리츠는 재빠르게 흘러내리는 물을 피합니다.
물은 꽤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물에 빠져 죽어버릴 것 같아요.
어떻게 할까요?

척 둘러봐도 나갈 문 같은 건 없는 듯 합니다.

(유리벽을 발로 차봅니다.)
근접 격투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리츠는 강하게 유리벽을 찹니다.
벽에 3의 데미지.

(한 번 더 차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리츠는 다시 벽에 발길질을 합니다.
벽에 1데미지.
아주 미미하게 금이 더 갑니다. 물은 리츠의 허리까지 차올랐네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리츠에겐 발차기가 맞는 모양입니다. 빗나갑니다...
물이 어깨까지 차오릅니다. 금방이라도 머리 위로 솟을 것 같은 수위입니다.

<행운>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리츠는 완전히 물에 잠깁니다.
그대로 의식을 잃으려는 순간....
수압에 유리벽이 깨지며 그대로 물과 함께 쓸려나옵니다.
몇번의 공격으로 금을 내놓은 게 효과가 있었나봐요.
하지만 수조가 깨진 충격으로, 여기저기 긁힌 것 같네요.
1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조금 진정이 되고 나면, 아까 제대로 보지 못했던 주변을 둘러봅니다.)
수조 바깥의 바닥에 조명이 설치되어 깨져버린 수조 안을 비추고 있습니다.
정면에는 SF풍의 좌우개폐식 문이 보이며, 좌우로 고개를 돌리면 다른 수조들이 있습니다.
다른 수조 쪽은 조명이 꺼져있어, 안에 검은 무언가가 가득 찬 것만을 알 수 있습니다.
방 안의 수조는 총 다섯 개로, 당신은 한가운데의 수조에서 나왔네요.

다른 수조엔 검은 물이 가득합니다.
<관찰력>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슴푸레한 조명에 의지하여 안쪽을 들여다보자...
...수조 안에 든 무수한 익사체들과 눈이 마주칩니다.
이성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최대치, 이성4 감소.
익사체에 <의학>이나 어려운 난이도의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1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 익사체들은 깔끔하게 뇌가 적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끔찍한 광경이에요. 큰 충격을 받을 만 했네요.

(휙 돌아 정면에서 보았던 문쪽으로 다가갑니다.)
문쪽으로 다가가면, 그 왼쪽 벽에는 이 시설의 맵이 붙어있습니다.
핸드아웃, 지도 공개

문은 리츠가 다가가니 자동으로 열립니다.

바닥에 눕혀진 생체캡슐이 5개 있으며, 그중 3개의 닫힌 캡슐에서 나오는 푸르스름한 빛이 방안의 어둠을 약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열려 있고 빛은 나오지 않습니다. 안에 있는 것은 가까이 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네요.

닫혀있는 캡슐은 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머리가 녹아내린 적:=
rolling 1d2
()
2
2
기준치: | 40/20/8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무언가가 당신의 뒤쪽에서 공격해옵니다.

다행히 빗나갔지만, 뒤를 돌아보면, 그것의 정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뒤에 서 있던 두 개의 생물체는 당신과 같은 복장이며 체구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얼굴의 형태가 무너지고 살갗이 녹았다가 다시 돌아오길 반복하는 모습은 끔찍합니다.
이성 판정.

기준치: | 56/28/11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성공, 이성 감소 없음.
<행운>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어딘가에서 유리문이 열리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rolling 1d3
()
1
1
rolling 6d10
(+++++)
3
5
4
1
10
6
29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65/32/13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100<29
()
2
1 Success
알 수 없는 생물체 중 하나가 멀리 밀려나 기절합니다.

일단...리츠의 공격턴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77/38/15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리츠 데미지 1d3 굴려주세요!

rolling 1d3
()
3
3
적에게 3의 데미지!
이상한 생물체는 발길질을 맞더니 뒤로 밀려납니다.그러고는,
머리가 녹아내린 적:=
rolling 1d2
()
2
2
끔찍하고 애처로운 비명을 지릅니다.
<정신력>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귀가 아플 지경이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를 것 없네요.

rolling 1d3
()
3
3
rolling 6d10
(+++++)
5
10
7
7
9
3
41
rolling 1d100<41
()
27
1 Success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65/32/13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곧이어 남아있던 적마저 멀리 튕겨져 나가 의식을 잃습니다.
전투 종료.

당신은 갑자기 나타난 사람, 아니,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나 의문이 드는 그를 바라봅니다.
얼굴이 있는 부분은...검은 상자입니다.
아니, 잘 보니 검은 상자를 쓴 사람입니다.
이윽고, 당신 쪽으로 향한 듯한 상자에 글씨가 나타납니다.

라고.


[:)]
(하고 이모티콘을 출력합니다

날 알아?

[길면 '오브'.]
[...미안. 네가 어떤 사람인지, 나도 아직 알 수 없어.]

이곳이 어딘지는 알아?

[이곳을 나갈 방법은 알고 있단다.]
[그리고 나는, 너를 돕고 싶어.]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리츠는 오브젝트 헤드가 20대 후반 정도의 남성임을 알게 됩니다.
또한 머리에 쓴 검은 상자는 인간의 기술 같지 않은 느낌이 들며, 벗을 수 있는 구조인 것 같네요.


[물론, 완전한 선의는 아니야. 너를 알기 위해서지. ]
[...그렇기에 너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게 두지는 않을거야.]
(그리고선 기절한 생물에 덮어둔 백의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목적은 알려줄 수 없지만, 내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나쁠 일은 없을 거야.]
(리츠를 바라보며 문자를 출력하다가 다시 주머니를 뒤적입니다)

(아까 확인하다 말았던.. 이번엔 열려있는 캡슐을 확인해봅니다.)
열려 있는 캡슐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닫혀 있는 캡슐은 여러 개 있었으니, 아까 본 것 외에 다른 것도 조사해보는 건 어떨까요?

닫혀있는 캡슐은 이제 두개밖에 없습니다.
<관찰력>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8/34/13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저기.]
(캡슐 옆 어두운 바닥을 가리킵니다)
오브가 가리킨 바닥에는 이상한 금속 덩어리와 초록색 카드키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전기총.]
[괜찮다면 내가 써도 될까?]


[그리고 그건 다른 방 하나를 열 수 있는 카드키야.]

(남은 하나의 닫힌 캡슐을 살펴봅니다)
볼 것은 딱히 없네요.

복도로 이어지는 문입니다. 자동으로 열립니다.

정면에는 다른 문이 있고, 복도가 왼쪽과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있습니다.
천장에 불빛은 없고 발목 높이에서 꽤 밝은 녹색 비상등이 점점이 이어집니다.
바닥은 무언가 검은 것이 말라붙어있습니다.
<관찰력>과 <지능>의 복합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80/40/16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검은 것이 아주 오래된 피이며, 복도 전체에 장난처럼 뿌려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면의 문에 다가갑니다)

(리츠를 따라갑니다)
문은 잠겨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키로는 아직 열 수 없네요.

카드키를 대는 곳이 있는 문입니다. 초록색 카드키로는 열리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알려줄 걸 그랬네. 반대쪽이야.]

(반대쪽으로 갑니다.)
카드키를 대는 판이 있는 문입니다.
초록색 카드키가 맞을 듯합니다.

카드키를 대자 삑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방 안에 들어간 리츠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천장일 것입니다.
천장은 통째로 유리로 되어 있고, 그 너머로 별이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맑은 밤하늘이 보입니다.
<과학(천문학)>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41/20/8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별은...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빤히 천장을 올려다봅니다.) (예쁘네..)
바로 맞은편의 벽에는 선반이 붙어 있고, 그 외에는 무척 많은 식물의 화분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양쪽의 벽에 붙은 선반에 는 화분이 가득 놓여 있고, 그 위에서 온도조절장치가 따뜻하고 밝은 빛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브는 이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천장을 보며 꼼짝도 하지 않고 있네요.

손바닥 크기의 둥근 홈이 네 개 있는 선반입니다.
핸드아웃 공개.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선반 아래의 화분에 가려진 서랍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서랍에는 열쇠구멍이 없으나, 선반의 둥근 홈은 화분의 밑바닥과 같은 크기이며, 선반과 서랍이 어떤 장치로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움,..)(이리저리 옮겨봅니다..)
....
아무렇게나 옮긴거 같은데......
놀랍게도, 철컥 소리와 함께 서랍이 열립니다.

서랍 안에는... 빨간색 카드키가 있습니다!

(옆쪽 벽의 선반들도 함 구경해봅니다)
비료 등이 놓인 선반입니다.
<관찰력>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비료 봉투들 사이에서 ‘식물사전’을 입수합니다.
핸드아웃 공개.
그 사전을 들어 올리면 안에서 보라색 누름꽃으로 만든 책갈피가 떨어집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지만.... 번진 글씨였기 때문에 뭐라고 쓰였는지 잘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 <듣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좌우의 벽 너머에서 분명히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는 듯 가볍고 단단한 것이 부딪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오브도 그 소리를 들은 것인지 천장을 바라보던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봅니다.


두 사람은 복도로 나옵니다.


굳게 닫힌 문과 카드키를 대는 판이 있습니다.

삑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이곳만은 다른 곳과 다르게 이곳저곳의 기계가 내는 불빛으로 아주 밝습니다.
면의 벽엔 문 없이 출구로 향하는 통로가 있고… 좌우의 벽을 메우듯, 보관통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늘어서 있습니다.
그것들은 여기저기 연결되어 하나의 커다란 거미줄을 이루는 것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서면서부터 무척 쉰 목소리의 흐느낌이 들려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불길함에 이성 판정.

기준치: | 56/28/11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 감소없음.

보관통들에 <관찰력>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방의 중앙에 있는 하나의 통 앞에만 무언가 적혀 있습니다.
‘Sakuma Rei’
그리고, 그의 이름이 붙은 보관통 옆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생체캡슐 안에 든 괴물 한 채가 있습니다.
분홍색 갑각류처럼 보이는데, 날개까지 달려있는 기괴한 모습에 덜컥 겁이 납니다.
이성 판정.

기준치: | 56/28/11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1d6 굴려주세요!!

rolling 1d6
()
2
2
이성 2 감소.

안의 괴물은 꽤나 분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캡슐이 잠겨 있어서 밖으로는 못 나오는 모양이네요.

위쪽에서 들여다보면 안을 볼 수 있습니다.
들여다볼까요?

위쪽에서 바라보자...
통 안에 든 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건 보지 마.]

방 안에는 약병이 가득한 진열장도 있네요. 캡슐들에 시선을 뺏겨서 잘 못 본 모양입니다.

<관찰력>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장이 있는 방의 카드키 (노란색 카드키)'와 '텅 빈 로히프놀 약병'을 발견합니다.
약병에 <의학> 또는 <약학>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1/0/0 |
굴림: | 26 |
판정결과: | 실패 |
알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오브에게 보여줘봅니다) 뭐 아는 거 없어?

[...네가 쓰지는 마.]

오브의 말을 들은 리츠, 지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리츠는...자기가 그 약을 먹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네가 다치면 마음이 안 좋을 테니까.]

뭐.. 이거, 해독이라거나, 그런 건 못하는 약?

[적어도 여기엔 그럴만한 약이 없어.]



(다시 복도로 나갑니다)
(마지막.. 남은 방으로 가봅니다)
굳게 닫힌 문과 카드키를 대는 판이 있습니다.

삑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이 방에는 유독 생활감이 있습니다.
방 중앙에 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고, 세 벽을 둘러 싸고 있는 책장 사이에 생뚱맞게 옷장이 하나 있습니다.
옷장 문에는 문고리가 없고, 뭔가를 억지로 넣어 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옷장 옆의 책장에는 쌓인 먼지도 없이 부자연스럽게 빈 공간이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3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 크기는, 딱 아까 다른 방에서 보았던 식물사전이 들어갈 만한 빈자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기. (오브 봄)





[돌아오지 않으면, 데리러 올 거야?]





(그 사이에 중앙의 테이블과 의자를 살펴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멀리서 우당탕 소리가 난것도 같습니다.

...조금뒤 옷이 조금 흐트러진 오브가 돌아옵니다.


[뼈에 걸려서 넘어졌어.]
(To GM)rolling 1d2
()
2
2

보가보다 어리바리하네.
(받은 식물사전.. 빈자리에 꽂습니다)
찰칵, 하고 무언가 맞물리는 소리가 나며 옷장의 문이 열립니다
옷장에는 상당히 만듦새가 고급스럽고 리츠의 몸에 꼭 맞을 것 같은 옷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오브는 그 옷들을 보고 불현듯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옷장 안에는 ‘네이처’지의 과월호도 한 권 있네요.

왜?
오브는 물음에도 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네요.

기준치: | 76/38/15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전문적인 내용이라 잘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논문 부분에, 손바닥만 한 카드 두장이 끼워져 있습니다.

논문의 제목 밑에는 저자의 이름인 듯, 'Sakuma Rei'라는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카드 두 장의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오브는 아직도.. 굳어있나? 쿡쿡 찔러봅니다..)
굳어 있습니다...

테이블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긴 테이블 위에는 잡지에서 보았던 사람의 사진과 '사쿠마 레이'라는 이름과 주소가 있는 신분증,
난처하게 웃고 있는 교복 차림의 '사쿠마 레이'와, 토라진 것 같은, 똑같이 교복을 입고 있는 당신의 사진,
대학 노트에 적힌 수기 등이 엉망으로 널려있습니다.

기준치: | 76/38/15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1페이지)
안녕, 리츠.
나는 사쿠마 레이. 진실의 편린을 엿보고 만, 평범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사람이야.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내가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인간의 지혜로는 도달할 수 없는 세계의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
나는 바로 그 세계의 진실이자 자신을 신의 화신이라 하는 존재로부터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이성’을 가졌다고 인정받았으니까.
이곳은 ‘진리의 탐구자들’이라는 미스카토닉 대학 출신 과학자들의 단체가 세운 비밀연구시설이란다.
그들은 미스카토닉이 소장하고 있던 어떤 위험하고 모독적인 신화에 대한 기록을 연구해, 세계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지.
나는 그 일원이었지만, 그들의 말은 전혀 믿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들은 리츠, 너를 제물로 그 위험한 신화 속 존재를 부르는 의식을 치르려고 했거든.
나는 그것을 무척 우연히 알게 되었고, 소중한 가족인 너에게,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었어. 그래서 나는 그들의 계획을 무너뜨리기 위해 진리의 탐구자들이 되었지.
그들은 수상쩍은 컬트 연구에 그 ‘사쿠마 레이’의 머리를 빌릴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했고.
나는 그들이 더는 너를 제물로 쓰겠다는 생각만 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았어.
...이것이 불과 수 년 전의 일이야. 우리에게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어. 전부 적으려면 아마 노트 한 권은 턱없이 부족할 거야.
하지만 그런 추억을 곱씹을 시간도, 그럴 자격도 이제 내게는 없는 것 같구나.
2페이지로 넘길까요?

(넘깁니다)
2페이지)
5년 전 겨울, 나는 진리의 탐구자들이 벌이려하는 수상한 짓을 막을 준비를 하느라 너를 집에 혼자 두고 말았어.
그리고 겨우 짬을 내 집에 돌아왔을 때,
나는,
아,
나 는 봤어.
배 한복판에 칼이 박혀서, 어지럽혀진 집 안에 쓰러진 너를.
그 순간 기억이 날아갔지. 정신을 차리니 나는 이 연구시설까지 너를 안고 돌아와 있었어.
어떻게든 해볼 생각이었을까? 모독적인 존재 따위 믿지 않았지만, 이곳에는 내가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기자재들이 넘치도록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럴 수 없었어.
온통 피바다였으니까.
아름다운 남자가 하나 서 있었어. 그 곁에서 자기 배를 생으로 찢은 연구원이 췌장을 꺼 내 보이며 죽었어. 남자는 그것을 보고 조금 무료한 듯이 웃고 있었고.
피바다 속을 마치 꽃밭 거닐 듯 한들한들 걸어온 남자의, 바닥이 없는 늪 같은 눈은 곧 나를 보며,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이성을 가지고도 절망에 빠져있다니 재미있는 장난감이구나.”
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어. 이 기억에는 무수한 광기가 겹쳐져있고, 지금 떠올려 적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너를 살릴 연구를, 그가 도와주겠다고 했으니까.
그의 손바닥에 키스를 바치자, 내 안의 소중한 것이 빨려나갔어.
3페이지로 넘길까요?

3페이지)
그 남자에게 영혼을 바치고, 마법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현상을 일으키는 주문 두 개와, 명왕성에서 왔다는 연구자를 하나 받았어.
인간의 조그마한 뇌가 세계의 진실 이라 믿는 착각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달을수록 연구는 진척됐지.
나는 너를 만들었어.
만들 수 있었어.
몸 어디에도 문제가 없고, 기억조차 그대로 계승하는, 클론.
그 연구를 하는 동안 미고가 실패한 네게서 뇌를 꺼내 재활용하는 것도,
껍데기가 된 몸 이 수조 속에 쌓여 썩어가는 것도, 나는 웃으며 보고 있었지.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낄낄대며 지켜봤다고...
왜 웃었을까?
어떻게 웃을 수 있었지?
웃을 수 없다고! 말이 안 되잖아?
내가 어떻게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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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이지)
아아, 알겠다.
기억을 계승했더니 미쳐버렸어.
너를 너로 만들었더니 부서져버렸어.
자아가, 네가, 소중한 내 가족이.
그러니까 나는 웃었어.
내가 부쉈어.
그러니까. 기억을 지우면 돼.
하지만 기억이 없는 너는 너인건가?
모르겠어. 나는 모르겠어. 전부 잊고 싶었어. 로히프놀을 내 몸에 주사하려 했어. 니알라, 아름답고 추악한 그 존재가 막아섰어. 나를비웃었어영혼까지바치며해온일을,스스로부정하는꼴을즐거워했어
그리고 이번 클론을 마지막으로 연구를 끝내라고, 나처럼 재미있는 장난감은 다른 곳에서 더 가지고 놀고 싶다고 했고, 그는 미고를 시켜 내 뇌를 적출했지.
나는 이제 약물로 기억을 지울 수도 없어. 용서해줘,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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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페이지)
하, 하하하하,
용서받을까보냐! 너처럼 텅 빈 인형이 리츠라고? 웃기지 마!
어째서야? 왜 이렇게 되어야 했어?
나는, 지금껏 리츠를 줄곧 외롭게만 했는데. 사랑한다고 마지막까지 전하지 못했는데.
없어,
네가 없다니 왜?
누구도 모르는 신화, 어처구니 없는 컬트, 그런 것 따위가 너를 빼앗는 거야?
내게서?
안 돼. 다시 한
번 만나게 해줘!이 마음조차 신의 장난감이야?!
그 존재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그 존재가, 이미 이해해버린 세계의 진실이 나를 미치게 한다고!
사쿠마 레이,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
괴물이 그 아이에게 손대게 만들다니.
안 돼.
안 된
다고.지켜야, 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절대.
리츠를, 절대로 그 아이만은, 장난감으로 만들 수 없어.
그래. 적어도 내 손으로 모든 것을 잊게 해줄게.
네가 아닌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마지막 페이지만이 남았습니다.

노트의 마지막 페이지)
리츠.
네가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나는 분명 움직이지 못하 게 되었겠지.
뇌를 바친 탓에, 조종당하고 있을 거야.
죽이렴.
. 제발.
네 기억을 빼앗은,
네 영혼으로 장난친,
심지어 네 목숨을 노릴 나를,
죽이렴.
...
<아이디어+20> 판정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리츠는,
사쿠마 레이에 대한 기억과,
자신이 죽었다는 기억을 되찾습니다.
이성 판정.

기준치: | 54/27/10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공. 이성 1 감소.

...그리고, 당신 앞에 선 이에게서,
한번도 들려오지 않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내가, 기억나버렸니?


...아주 잘 알고 있어. 다정한 나의 리츠.

......형.

...괴물의 손까지 빌려 리츠를, ‘너’를 몇 명이고 만들어냈어.


나는, 난...
미안... 미안해.
갑자기 오브의 상자에 지직거리는 노이즈가 낍니다.

그와 동시에, 부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함께, 레이가 전기총을 낀 손을 들어올립니다.
전투 개시. 회피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7/38/15 |
굴림: | 3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회피 성공. 리츠의 턴입니다.

(리츠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사쿠마 레이의 턴.

기준치: | 25/12/5 |
굴림: | 1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회피 판정해주세요!

기준치: | 77/38/15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브의 공격이 리츠를 빗나갑니다.
리츠의 턴입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리츠의 말이 전혀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쿠마 레이의 턴입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레이의 공격이 다시 빗나갑니다.
리츠의 턴입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
사쿠마 레이가, 문득 움직임을 멈춥니다.
검은 상자의 노이즈가 사라집니다. 그리고는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꽃다발을 선물하겠다고 했던 네게, 내가 죽은 꽃은 싫다고 하는 바람에 싸웠지.
...하지만 그렇게 말했던 이유는, 꽃이 시들면, 꽃을 선물해준 네 마음까지 죽어버릴 것 같아서였어.
네가 결국 그 꽃으로 책갈피를 만들어줬을 때, 실은 정말 기뻤단다...
.....
사랑한다. 리츠.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이곳을 빠져나가? 살아남아? 결국 죽는거야? 형이나, 나도.... 같은 엔딩을 맞을수는 없는 거야?
그렇게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며 살수는 없는 거야?......

...그렇게 된다면 뇌를 유지하는 기계도 멈춰서, 며칠 못가 이 몸도 죽겠지만...
너와 함께 나가, 보고 싶었던 동생과 며칠만이라도 함께 하고 싶구나.

그치만 있지, 형이 죽으면, 나도 더이상 계속 살아갈 의미가 없어지는 거니까. 그 후에 내가 어떻게 될지는 보장할 수 없어.
형아라면 분명 겨우 되살린 나를 조금이라도 더 세상에 남겨두고 싶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미안해, 미리 사과해둘게. 나, 형이 없는 미래를 약속할 만큼 강인하지 않으니까...


...먼저 떠날수밖에 없는 못난 형이지만, 그래도. 너의 행복을 바라고 싶단다. 약속해주지 않겠니, 리츠.
...힘들다해도 쉽게 포기하지 말아주렴. 생을 구가하며, 네가 이전에 채 담지 못한 세상을 담으며, 나를 기억해 줘.
그게 내가 바라는 전부니까.

..그 전에 일단, 먼저 해야할 일이 있잖아. 미고를 죽인다며. 그것 먼저 끝내자, 형.






미고가 들어 있는 캡슐 옆에 붙은 모니터에 문장이 출력되어 있습니다.
[미고 파괴 작업 대기 상태. 이 작업을 시행하려면 마스터 카드키가 필요합니다.]

카드키를 모니터에 대면 패스워드 입력창으로 전환됩니다.
[ PASSWORD HINT : MY DEAR ]
_ _ _ _ _

패스워드 입력을 끝내면, 레이가 손을 들어 리츠의 눈을 가려줍니다.
...곧이어, 고성능 믹서기처럼 캡슐 안에 든 것이 갈리는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멈추고 난 뒤 레이가 손을 떼자, 캡슐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나가자, 리츠.


출구는 매우 두꺼운 철문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비밀시설의 문처럼 손잡이조차 없는 둥근 문이며, 구조로 미루어볼 때 좌우 개폐식입니다.
좌측 벽에 카드 리더기가 붙어있으며, 화면에는 '이 문을 열기 위해서는 마스터 카드키가 필요합니다‘라는 문장이 출력되어 있습니다.

마스터 카드키를 갖다대자,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문이 육중한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바깥은, 마악 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발목께로 자란 풀밭에 이슬이 맺히고, 평화로운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당신이 죽었던 지 5년이 지난 어느 날,
당신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사쿠마 레이는 7일 동안 더 당신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는 리츠가 자기 것이자 자기 것이 아닌 일상에 돌아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돌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그가 사라진 날, 함께 지내던 집에는 메리골드 꽃다발과 함께,
[ 이 꽃의 의미는 반드시 올 행복. ]
[ 리츠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
[ 이 세계 어디에서든 반드시 행복하길. ]
[ FAREWELL, MY DEAR. ]
리츠는,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며, 그가 남기고 간 마음을 받아들여,
진짜도 가짜도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Ending 2. 메리골드(반드시 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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