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냠냠
[CoC] 네게 헬리오트로프를(공수부) 본문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w.by 디라스티트 님
PC
나구모 테토라 - 루찡 님
KPC
키류 쿠로 - 나피
눈물나는 공수부로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다녀왔습니다!!!!!
얘들아........
너흴 정말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공수부 최애 조합이기도 하거든요 눈물난다
함께 가주신 루찡 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하는, COC시나리오 [네게 헬리오트로프를]의 플레이 로그입니다.
로그 자체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탐사자로 가실 예정이 있으시면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당신은, 사방이 반투명한 가로세로 3M 정도의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눈을 뜹니다.
유리벽은 천장까지 닿아있고, 천장에는 짓다만 건물처럼 굵은 파이프들이 드러나 있습니다.
입고 있는 것은 원피스 같은 환자복입니다. 손바닥만 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하나 있네요.
자신에 대해 기억나는 것은 기껏해야 이름과 나이, 그리고 칼을 든 낯선 사람이 집에 들어왔던 것뿐입니다.
기묘한 상황에 내던져진 테토라, 이성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성 감소 없음.

나구모 테토라:우왓... 기묘하네여...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곳은 마치 거대한 수조 속 같습니다.
수조 바깥의 바닥에 조명이 설치되어 수조 안을 비추고 있습니다.
정면에는 SF풍의 좌우개폐식 문이 보입니다.
좌우로 고개를 돌리면 다른 수조들이 있습니다.
다른 수조 쪽은 조명이 꺼져있어, 안에 검은 무언가가 가득 찬 것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조.. 누군가가 떠오르는거 같기도 하지만 모르겠슴다..
<듣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머리 위, 천장 안쪽에서 콰아아아아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그 소리는 당신이 귀를 기울인 뒤에도 점점 더 커집니다.
곧 위에서 거센 물줄기가 퍼부어집니다. 정통으로 맞으면 심각하게 아플 수압입니다.

<민첩성> 판정입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토라는 쏟아지는 물줄기를 가까스로 피합니다.
지금부터 총 세 번의 기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현재 물은 발목까지 차 있습니다.

뭘 할까요, 테토라?


기준치: | 85/42/17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물은 천장에 뚫린 배수로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자신이 서있는 곳에서는 막을 방법이 없네요.
물은 빠르게 차오릅니다. 벌써 허리 높이까지 올라왔네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극단적 성공 떴으니....
2d3 굴려보죠 테토라!

rolling 2d3
(+)
3
2
5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벽에 크게 금이 갔습니다.
하지만 아직 깨지기에는 부족한 것 같네요.
물은 어느새 목까지 차오르고 있습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깔끔한 펀치입니다!
1d3 굴려주세요

rolling 1d3
()
2
2
수조에 조금 더 크게 금이 갑니다.
...그렇지만, 아직 부족했던 걸까요. 유리벽은 굳건히 서 있습니다.
...이윽고, 테토라의 머리까지 물에 잠깁니다.
여기서 물에 빠져 죽는걸까, 하는 생각이 든 순간,
<행운>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거센 물소리 사이로, 누군가가 다급하게 뛰어오는 발소리를 들은 것 같은 그때...
쨍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어떤 힘에 깨져버린 유리파편들과 함께 쓸려나오는 당신을, 누군가가 받아 안아줍니다.
그는 당신이 숨을 제대로 쉴 수 있게 도와주고는, 몇 발짝 떨어집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의 얼굴이 있는 부분을 봅니다.
검은 상자입니다.
아니, 검은 상자를 쓴 사람입니다.
이윽고, 상자에 글씨가 나타납니다.

라고.

덕분에 살수 있었슴다..

(고개를 끄덕이는 듯 상자가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 '오브젝트 헤드'라고 불러주면 된다. 짧으면 오브. ]
[ 짧게는, 오브. ] (오타가 지워졌다가 다시 쓰입니다.)

여기는 어디인검까?

[ 하지만 나는, 네가 이곳에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


[ 나는, 아직 네가 정확히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방 안의 수조는 총 다섯 개로, 테토라는 한가운데의 수조에서 나왔습니다.
다른 수조에는 모두 검은 물이 가득해 안이 잘 보이지 않네요.
아까 수조 안에서 보았던 문 왼쪽 벽에는 무언가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종이에는 이 시설의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핸드아웃-지도가 공개됩니다.


(고개를 끄덕이고 가까이서 봅니다)

<관찰력> 판정~

기준치: | 85/42/17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훔....
머리에 쓴 상자...왠지 벗길수 있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머리가 위치할 곳에 있는 상자에 신경이 쏠려서, 다른 부분은 눈에 잘 안들어오네요.


[ 여기로 밖에 나갈 수 있다. ]
[ 신기하다니, 뭐가? ]

이곳에 더이상 볼일이 없다면 나가고 싶네여...

[ 그래, 이쪽 문은 잠겨있는 것 같지 않으니까. ]
오브가 문에 가까이 서자 문이 양쪽으로 스르륵 열립니다.

자동으로 열리는 문을 통해 수조가 있는 방에서 나옵니다.
바닥에 눕혀진 생체캡슐이 다섯 개 있으며, 그 중 닫혀있는 캡슐 2개에서 나오는 푸르스름한 빛이 방의 어둠을 약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열려 있고 빛은 나오지 않습니다.


(테토라의 팔을 잡아 저지합니다)




(하고 테토라의 어깨를 툭툭 칩니다)


(말하고는 앞쪽의 어슴푸레한 어둠을 주시합니다.)

오브의 말대로 조금 기다리자, 방 저편에서 발자국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희미한 빛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것은 당신과 같은 복장을 하고 있으며 체구도 비슷한...인간 같습니다.
하지만, 얼굴의 형태가 무너지고 살갗이 녹았다가 다시 돌아오길 반복하는 모습은 끔찍합니다.
끔찍한 것을 목격한 테토라, 이성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감소 없음.

너무.. 징그럽슴다..

[ 혹시, 지금 싸울 수 있을 것 같나? ]




(시간을 두고 띄엄띄엄 숫자를 출력하다가 먼저 들어갑니다)

적 2체가 이쪽의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섭니다!
전투를 개시합니다. 테츠 민첩 굴려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65/32/13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오브 - 적1 - 테토라 - 적2 순서로 진행합니다~
오브의 턴입니다.

rolling 1d3
()
3
3
rolling 6d10
(+++++)
9
8
3
7
3
5
35
rolling 1d100<35
()
6
1 Success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50/25/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브가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거대한 힘이 적 1체를 밀치는가 싶더니, 5m 쯤 뒤로 밀려나며 적이 기절합니다.
적1이 기절했으니 테토라의 차례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72/36/1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멋진 펀치였어요! 하지만 적은 그걸 피해버립니다.

적2의 턴입니다.
머리가 녹아내린 적:=
rolling 1d2
()
2
2
rolling 1d2
()
2
2
rolling 1d100<50
()
86
0 Successes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40/20/8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2 |
적은 테토라에게 달려듭니다. 테토라 회피 판정!

기준치: | 72/36/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적은 테토라를 손톱으로 할큅니다. 체력 -2
오브의 턴입니다.

rolling 1d3
()
1
1
rolling 6d10
(+++++)
2
7
5
4
1
10
29
rolling 1d100<29
()
35
0 Successes
오브가 또 무언가 중얼거리는 듯 했지만 공격은 적을 빗겨갑니다.
테토라의 턴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테토라는... 적을 공격하려다가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집니다. 체력-1
적2의 턴입니다.
머리가 녹아내린 적:=
rolling 1d2
()
2
2
rolling 1d2
()
2
2
기준치: | 40/20/8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적 2는 넘어진 테토라에게 또다시 달려듭니다.
테토라 회피판정!

기준치: | 72/36/14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머리가 녹아내린 적:#
테토라는 공격이 오기 전에 멋지게 바닥을 굴러서 피합니다.
오브의 턴입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rolling 1d3+1d4
()
+1
()
1
2
rolling 1d3
()
1
1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72/36/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오브는 측면에서 적을 가격합니다. 적에게 3데미지.
테토라의 턴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72/36/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테토라 1d3 굴려주세요~!

rolling 1d3
()
1
1
미미하지만 공격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적 1데미지.
적2의 턴입니다.
머리가 녹아내린 적:=
rolling 2d2
(+)
1
1
2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오브는 물어뜯으려고 하는 적을 거의 날듯이 피합니다.
오브의 턴입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7 |
너무 멀리 물러난 탓인지, 상자가 시야를 가린 탓인지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테토라의 턴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테토라는...또 넘어지려다 간신히 중심을 잡습니다. 생선처럼 팔닥거린건 안비밀
적2의 턴입니다.
머리가 녹아내린 적:=
rolling 2d2
(+)
1
1
2
기준치: | 60/30/12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적도... 오브에게 달려들었지만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습니다.
셋다 허우적거렸습니다.
오브의 턴입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4 |
머리가 녹아내린 적:
기준치: | 72/36/14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오브의 주먹이 적에게 제대로 꽂혀들어갑니다! 적 체력-4.
체력의 절반을 잃었기에 기절합니다.
전투를 종료합니다.

나구모 테토라:죄송함다.. 별로 도움은 못드렸네여...

기준치: | 60/30/12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고 테토라의 상처를 치료해줍니다)
체력 1점 회복합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고 있던 백의를 벗다가 잠시 멈칫합니다)
(주머니를 손으로 뒤져보다가 고개를 갸웃하고 마저 벗어서 쓰러진 적의 몸에 덮어둡니다.)


방 안에는 닫힌 캡슐 2개, 열린 캡슐 3개가 있습니다.

(하고 문자를 띄우고는 적과 전투를 벌였던 일대를 빙 둘러보며 바닥에서 무언가 찾습니다)


[ 혹시, 주변을 좀 둘러봐 줄 수 있을까. ]


닫혀 있는 캡슐 주변에 무언가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게 뭠까..?
테토라는 닫힌 캡슐 주변에서 [금속 덩어리]와 [초록색 카드키]를 얻습니다.

저 오브씨 이게 뭔지 아심까?
이상한 덩어리 같은게 있슴다!

[ 그건.. 전기총이군. ]
[ 괜찮다면 내가 가지고 있어도 될까. ]

그리고 이 카드는 아마 다른곳을 열수 있는거 같슴다만..

(전기총을 챙깁니다)
[ 음. 그건 출구는 아니지만, 다른 방을 열 수 있는 카드다. ]
[ 이곳을 나가서 곧장 왼쪽이야. ]


[ 그럼 그쪽으로 갈까. ]

방 밖으로 나오면, 정면에는 다른 문이 있고, 복도가 왼쪽과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있습니다.
천장에 불빛은 없고 발목 높이에서 꽤 밝은 녹색 비상등이 점점이 이어집니다.
바닥은 무언가 검은 것이 말라붙어있습니다.
<관찰력>, <지능>의 동시 판정.

기준치: | 85/42/17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저게 뭔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혹시 페인트일까? 하는 생각만 스쳐지나갔습니다.

( 페..인트 일수도...)

(어깨 톡톡...)
[ 안 갈 건가? ]




문 옆에는 카드키를 대는 패널이 붙어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삑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방문이 열리고, 테토라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천장일 것입니다.
천장은 통째로 유리로 되어 있고, 그 너머로 별이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맑은 밤하늘이 보입니다.
<과학(천문학)>판정이 가능합니다. 넘어갈까요?
문 앞에서 바로 보이는 곳의 벽에 붙은 선반을 가장 먼저 볼 지도 모릅니다.
손바닥 크기의 둥근 홈이 네 개 있는 선반입니다.
홈 앞에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 , , 이라고 쓰인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패널이 네 개 붙어있습니다.
홈 앞에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 V:변덕스러움 ], [ R:불타는 마음 ], [ Y:가엾은 애정 ], [ V:헌신 ]이라고 쓰인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패널이 네 개 붙어있습니다.
선반 아래에는 싱싱한 꽃이 심겨진 화분 네 개에 가려진 서랍이 있으며, 이 서랍에는 열쇠구멍이 없습니다.
그 외에는, 무척 많은 식물의 화분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양쪽의 벽에 붙은 선반에는 화분이 가득 놓여 있고, 그 위에서 온도조절장치가 따뜻하고 밝은 빛을 내고 있습니다.
식물들은 누군가에 의해 관리된 듯 싱싱합니다. 바닥에는 비료더미와 모종삽 따위가 있습니다.
맞은편의 선반 또는 벽에 붙은 선반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서랍에 <관찰력>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반의 둥근 홈은 화분의 밑바닥과 같은 크기이며, 선반과 서랍이 어떤 장치로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구모 테토라:흠... 뭔가 신기한 퍼즐을 풀어야겠네여.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1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비료 봉투들 사이에서 ‘식물사전’을 입수합니다.
학술적 내용보다는 대중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유래나 꽃말 등이 적혀있습니다.
사전을 들어 올리면 안에서 보라색 누름꽃으로 만든 책갈피가 떨어집니다.
식물사전을 이용하려면 <자료조사> 판정, 책갈피를 읽어보려면 <모국어>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뭐 이건 나중에 보도록 하져...
다음은 책을 봐 볼까여...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핸드아웃- 식물사전의 페이지가 공개됩니다.

아이리스... 샐비어.. 메리골드... 헬리오트로프 순 인걸까여..?
영어로 하면 VVRY...? 아니 하나도 모르겠네여...
생각한 순으로 화분을 홈 위에 배치시킬까요?


선반 아래의 서랍이 불쑥 열립니다.
[ 빨간색 카드키 ]를 입수합니다.


<언어(모국어)>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大将へ(대장께,)
대장은 죽은 꽃은 싫다고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면 좀 더 오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국 만들었슴다!
-南雲 鉄虎.(나구모 테토라.)

그 떄,
<듣기>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토라는 좌우의 벽 너머에서 분명히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는 듯 가볍고 단단한 것이 부딪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 이봐. ]
[ 나가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

의심은 아니지만 소리의 근원이 뭔지 궁금할 뿐임다...




[ 뭔가 찾은 게 있나? ]

얼른 다른방으로 이동해보도록 하져

[ 음. 붉은색 카드키는 아까 캡슐이 있던 방에서 맞은편 문에 쓰는 카드야. ]


문 옆에는 카드키를 대는 패널이 붙어 있습니다.

삑,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문이 열리면, 이곳만은 다른 곳과 다르게 이곳저곳의 기계가 내는 불빛으로 아주 밝습니다.
정면의 벽엔 문 없이 출구로 향하는 통로가 있고, 그 근처에는 무언가 통이 늘어선 서랍장같은 것도 있고…
좌우의 벽을 메우듯, 보관통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늘어서 있습니다.
그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방 안의 벽을 가득 채우는 것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서면서부터 무척 쉰 목소리의 흐느낌이 들려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불길함에 이성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이성 1 감소.

방 안에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방의 중앙에 있는 하나의 통 앞에만 ‘鬼龍 紅郎’라고 적혀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마 이건...'키류 쿠로'라고 읽는 거겠죠.
키류 쿠로? 누군가의 이름인 걸까요.


통은 불투명하여 안쪽이 잘 보이지 않지만, 위쪽은 뚫려 있어 들여다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테토라는... 그 보관통을 여기저기 살피다가....
옆에 있는 캡슐에 든, 갑각류를 닮은 괴물과 눈이 마주칩니다.
이성 판정.

기준치: | 69/34/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캡슐 안에 든 괴물은 왠지 화가 난 듯 캡슐 뚜껑을 두들기고 있습니다.
캡슐 옆에 붙은 모니터에는 ‘미고 파괴 작업 대기 상태. 이 작업을 시행하려면 마스터 카드키 가 필요합니다.’라는 문장이 출력되어 있습니다.


[ 나가기 위해서도 필요하니까, 찾아야 해. ]

벽에 붙어있는 서랍장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약병이 가득한 진열장입니다.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비슷비슷한 약병들이 많네요...


기준치: | 68/34/13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 ...미안, 나도 모르겠다. ]
[ 눈이 피곤한 것 같은데. ] (상자비빔;)


좋습니다 눈살 찌푸리고...한번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테토라는 [ 노란색 카드키 ]와 [ 텅 빈 약병 ]을 발견합니다.
약병의 라벨에는 [로히프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이미 텅 비긴 했지만 있어도 쓰지 않는 게 좋아. ]



오브의 설명을 듣고, <지능> 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그럼 챙기도록 하져.. 혹시 만약이니까 말이져.
테토라는 문득,
자신이 그 약을 먹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 나아갈까여...?


괴물이 있던 방을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자, 문과 카드키를 대는 패널이 있습니다.

삑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이 방에는 유독 생활감이 있습니다. 방 중앙에 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고, 세 벽을 둘러 싸고 있는 책장 사이에 생뚱맞게 옷장이 하나 있습니다.
옷장 문에는 문고리가 없고, 뭔가를 억지로 넣어 열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옷장 옆의 책장에는 쌓인 먼지도 없이 부자연스럽게 빈 공간이 있습니다.
옷장에 <관찰력>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옷장 옆의 책장에 있는 빈자리는 딱 식물사전이 들어갈 크기인 것을 알아챕니다.

행운 판정으로, 어려운 성공 이상 시 챙겨온 것으로 보겠습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갔다옵시다~^^


(상자를 끄덕입니다)


식물이 있던 방에 들어가보면...
어쩐지 인간의 뼈들이 널려 있습니다.
식물사전은 아까 펼쳐보고 둔 데에 그대로 있네요.
가져오려면, <민첩성>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무사히 사전을 입수합니다.


(테토라의 말에 상자를 끄덕이고는 아까의 방으로 앞장서네요!)

둘은 책장 앞에 도착합니다!
사전을 끼워넣을까요?

찰칵, 하고 무언가 맞물리는 소리가 나며 옷장의 문이 열립니다.
옷장에는 상당히 만듦새가 고급스럽고 테토라의 몸에 꼭 맞을 것 같은 옷들이 가득 들어 있 습니다.
오브는 그 옷들을 보고, 불현듯 움직임을 멈추고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옷장 안에는 ‘네이처’지의 과월호도 한 권 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이므로 어려운 난이도 의 <언어(영어)> 판정에 성공하면 읽을 수 있습니다.
내용을 보지 않고도, <관찰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테토라는 '네이처'지를 넘겨보다가, 한 페이지에 눈에 띄는 부분을 발견합니다.
어려운 영어로 쓰여 있어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줄을 긋고 동그라미를 쳐둔 것이 눈길을 끌었나 봅니다.
게다가 그 페이지에는 노트에서 찢어진 종이 한 장과 손바닥만 한 카드 두 장이 있었습니다.

오브는 테토라의 말에도 대꾸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찢어진 노트에 쓰인 글은 테토라가 알고 있는 글 같네요.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테토라는 그 쪽지에 쓰인, 아마도 노트의 주인이었을 사람의 이름만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鬼龍 紅郎.
키류 쿠로, 라고 읽는 이름.

손바닥만한 카드도 각각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핸드아웃-첫번째 카드(양면쪽지)의 내용이 공개됩니다.
핸드아웃-끄트머리가 타들어간 쪽지 도 공개되었습니다.
주문-[ 흐릿한 기억 ]에 대한 기억은 지금 습득할 수도, 안할 수도 있습니다.

( 아까 읽지 못했던 찢어진 노트의 글을 읽으려 다시 바라봅니다)
모국어 판정입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여전히 일부밖에 알아볼 수 없습니다.

긴 테이블 위에는 잡지에서 보았던 '키류 쿠로'의 사진과 이름과 주소가 있는 신분증,
난처하게 웃고 있는, 전통복같은 의상의 ‘키류 쿠로'와 토라진 것 같은 테토라의 사진,
노트에 적힌 수기 등이 엉망으로 널려있습니다.
수기 마지막 부분에 [보라색 카드키] 가 끼워져 있습니다.
매우 흐트러진 글씨로 적힌 이 수기를 읽으려면 <언어(모국어)>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행운 깎고 성공 판정합니다. 행운-15 해주세요.
당신은 수기를 펼칩니다.
1 페이지)
안녕, 테츠.
나는 키류 쿠로. 진실의 편린을 엿보고 만,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내가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인간의 지혜로는 도달할 수 없는 세계의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
나는 바로 그 세계의 진실이자 자신을 신의 화신이라 하는 존재로부터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이성’을 가졌다고 인정받았으니까.
이곳은 ‘진리의 탐구자들’이라는 미스카토닉 대학 출신 과학자들의 단체가 세운 비밀연구시설이다.
그들은 미스카토닉이 소장하고 있던 어떤 위험하고 모독적인 신화에 대한 기록을 연구해, 세계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지.
나는 그 일원이었지만, 그들의 말은 전혀 믿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들은 너를 제물로 그 위험한 신화 속 존재를 부르는 의식을 치르려고 했으니까 말이다.
나는 그것을 무척 우연히 알게 되었고, 너에게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확신했지.
그래서 나는 그들의 계획을 무너뜨리기 위해 진리의 탐구자들의 일원이 되었어.
그들은 수상쩍은 컬트 연구에 보탬이 되는 자가 들어온 것을 기뻐했지.
나는 그들이 더는 너를 제물로 쓰지 않게 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았어.
그것이 수 년 전의 일이었다.
유메노사키 학원에서의 우리에게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
너와 좋은 선후배로 지냈던 그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어. 전부 적으려면 아마 노트 한 권은 턱없이 부족할 테지.
하지만 그런 추억을 곱씹을 시간도, 그럴 자격도 이제 내게는 없는 것 같다.
2 페이지)
5년 전 겨울, 나는 진리의 탐구자들이 벌이려하는 수상한 짓을 막을 준비를 하느라 너를 혼자 두고 말았다.
그리고 겨우 짬을 내어 널 찾아갔을 때,
나는, 아,
나는 보고 말았어.
배 한복판에 칼이 박혀서, 어지럽혀진 집 안에 쓰러진 너를.
그 순간 기억이 날아갔지. 정신을 차리니 나는 이 연구시설까지 너를 안고 돌아와 있었다.
어떻게든 해볼 생각이었을까? 모독적인 존재 따위 믿지 않았지만, 이곳에는 내가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기자재들이 넘치도록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럴 수 없었다. 온통 피바다였으니까.
...아름다운 남자가 하나 서 있었다.
그 곁에서 자기 배를 생으로 찢은 연구원이 췌장을 꺼내 보이며 죽었고.
남자는 그것을 보고 조금 무료한 듯이 웃고 있었지.
피바다 속을 마치 꽃밭 거닐 듯 한들한들 걸어온 남자의, 바닥이 없는 늪 같은 눈은 곧 나를 보았다.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이성을 가지고도 절망에 빠져있다니 재미있는 장난감이구나.”
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 기억에는 무수한 광기가 겹쳐져있고, 지금 떠올려 적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너를 살릴 연구를, 그가 도와주겠다고 했으니까.
그의 손바닥에 키스를 바치자, 내 안의 소중한 것이 빨려나갔다.
3페이지)
그 남자에게 영혼을 바치고, 마법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현상을 일으키는 주문 두 개와, 명왕성에서 왔다는 연구자, 미고를 하나 받았다.
인간의 조그마한 뇌가 세계의 진실이라 믿는 착각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달을수록 연구는 진척됐지.
나는 너를 만들었다.
만들 수 있었어.
몸 어디에도 문제가 없고, 기억조차 그대로 계승하는,
클론.
그 연구를 하는 동안 미고가 실패한 네게서 뇌를 꺼내 재활용하는 것도, 껍데기가 된 몸 이 수조 속에 쌓여 썩어가는 것도,
나는 웃으며 보고 있었지.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는 것 처럼 낄낄대며 지켜봤다.
왜 웃었을까?
어떻게 웃을 수 있었을까?
웃을 수 없다고!
말이 안 되잖아? 내가 어떻게 너를!
4페이지)
아아, 알겠다.
기억을 계승했더니 미쳐버렸어.
너를 너로 만들었더니 부서져버렸어.
자아가, 네가, 소중한 내 후배가.
그러니까 나는 웃었다. 내가 부쉈어.
그러니까. 기억을 지우면 돼.
하지만 기억이 없는 너는 너인가?
모르겠다. 나는 모르겠어.
전부 잊고 싶었다. 기억이 날아가게 한다고 들은 로히프놀을 내 몸에 주사하려 했어.
니알라, 아름답고 추악한 그 존재가 기다렸다는 듯 막아섰지.
나를 비웃었어.
영혼까지 바치며 해온 일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을 즐거워했어.
그리고 이번 클론을 마지막으로 연구를 끝내라고, 나처럼 재미있는 장난감은 다른 곳에서 더 가지고 놀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미고를 시켜 내 뇌를 적출했지.
나는 이제 약물로 기억을 지울 수도 없다.
용서해줘, 테츠.
5페이지)
하, 하하하하,
용서받을까보냐! 너처럼 텅 빈 인형이 테츠라고? 웃기지 마!
어째서야? 왜 이렇게 되어야 했어?
나
는, 지금껏 너에게 받은 것을 하나도 돌려주지 못했는데.고맙다는 이야기 하나도 마지막까지 전하지 못했는데.
없어, 네가
없
다니 왜?누구도 모르
는 신화
, 어처구니 없는 컬트,그
런 것 따위가 너를 빼앗는 거야? 내게서?
안 돼. 다
시 한 번
만나게 해줘!이 마음조차 신의 장난감인가?!
그 존재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그 존재가, 이미 이해해버린 세계의 진실이 나를 미치게 해!
키류 쿠로,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
괴물이 그 녀석에게 손대게 만들다니.
안 돼. 안 된다고.
지켜야, 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절대.
테츠를, 절대로 그 녀석만은, 장난감으로 만들 수 없어.
그래. 적어도 내 손으로 모든 것을 잊게 해주겠다.
네가 아닌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노트의 마지막 페이지)
테츠. 네가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나는 분명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겠지.
뇌를 바친 탓에, 조종당하고 있을 거다.
나를 죽여라.
제발.
네 기억을 빼앗은,
네 영혼으로 장난친,
심지어 네 목숨을 노릴 나를,
죽여.
......
수기를 모두 읽은 테토라,
<아이디어> 판정입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토라는,
키류 쿠로에 대한 기억과,
자신이 죽었다는 기억을 되찾습니 다.
이성 판정.

기준치: | 69/34/13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성 1 감소.

전부, 전부 기억해 낸건가여? 도데체... 대장... 대장....제가 왜 대장을 죽임까... 저는 ... 못죽임다..
화도 안났슴다... 돌아와주십셔... 저도 대장이 보고싶슴다...
...그때,

처음으로 검은 상자 안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진짜 대장임까...?
오브씨가...아니고 대장 맞슴까? 정말 제가 아는 키류 쿠로... 대장 맞슴까?

...무척 잘 알고 있다. ...나의 소중한 후배니까.
...테츠.


괴물의 손까지 빌려, 무서운 존재와 계약해서, 테츠를, ‘너’를 몇 명이고 만들어냈어.
....미안, 미안하다.
오브가 말을 맺었을 때, 검은 상자에 노이즈가 낍니다.

부자연스럽게 움직임을 멈춘 오브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에 들려있던 전기총을 테토라에게 겨눕니다.
전투 개시합니다,
전투 순서는 오브 - 테토라입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오브는 전기총을 둔기처럼 휘두릅니다.
하지만 부자연스러운 몸짓 탓에, 테토라에게 맞지 않네요.'
테토라의 턴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토라 1d3 굴려주세요.

rolling 1d3
()
2
2
오브 체력 -2.
오브의 턴입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이번에도 오브의 공격은 빗나갑니다.
테토라의 턴입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테토라의 말은 닿지 않는 모양입니다.
오브의 턴입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테토라의 턴입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번에도 테토라의 말은 그에게 닿지 않았습니다.
...라고 생각했던 그때,
돌연 오브의 상자에 일고 있던 노이즈가 멈춥니다.



마침 직전에 참가했던 드림페스의 우승자가 나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꽃다발을 선물하겠다고 했던 네게, 내가 죽은 꽃은 싫다고 말하는 바람에, 그 작고 어이없는 계기로 다투었지.
하지만 그렇게 말했던 이유는, 꽃이 시들면, 꽃을 선물해준 네 마음까지 죽어버릴 것 같아서였다.
네가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으로 책갈피를 만들어줬을 때, 실은 정말 기뻤어…….
고맙다.

한번만이라도 널 다시 만나서,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었다…

제가 꽃을 선물했을때 이미 대장을 위해서 였슴다... 마지막인거처럼 이야기하지 마십셔...!! 저는.. 대장이 저를위해 노력해주신 모든것에 하나하나가 좋고 기뻤슴다.. 하지만 이리 가버리면 저는 어쩌면 좋은검까!
제가 죽은지 몇년인지는 모름다. 하지만 대장이 살아있고 제가 살아있슴다 뭐가 더 중요함까.. 대장은 절 얼마나 아끼셨으면 도데체 자신의 중요한것까지 잃으시면서 그러시는검까...
대장은 자기 자신보다 저를 더 아끼시는검까? 대장에겐 아직 지켜야 할것들이 많은데.. 저를위해 그러시고 저는 데체 대장에게 이 빚을 어찌 돌려줄수 있는검까... 저는 대장이 곁에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됨다 다시 생각해주십셔 대장...
제가 더 미안함다 대장.. 너무 무방비하고 저를 지키기 조차 못하는 저임다. 혼내주십셔. 남자중에 남자가 된다고 했으면서 자기 몸 홀로 지키지도 못하는데 무슨 남자중에 남자임까. 저는 정말 대장 덕분에 몇번을 희망 가졌는지 모르겠슴다. 그러니 부탁드림다..
저는 아직 대장에게 배우고싶은것도 느끼고싶은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많슴다. 엄청 많슴다. 그걸 모르면 너무 어려울거 같슴다. 대장이 저에게 가르쳐 주셔야하는것도 많을검다. 저와함께 돌아가는건 어떤거 같슴까? 비록 저는 죽었슴다. 하지만 대장 덕분에 지금은 뛸수도 싸울수도 있슴다. 그러니 다시한번더 부탁드림다 대장. 마지막이라고, 마지막 같은 말을 하지 마십셔...

...그날, 너의 마음이 정말로 기쁘고, 고마웠다. 그때 뿐만 아니라, 너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이 그랬어. 너는, ...항상 나의 태양이었다.
그래서 더욱 내가 저질렀던 일을 용서할 수 없어.
테츠, 나와 미고는 이곳에서 너무도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나도 아무 힘없이 스러질 마음은 없다.
모든 것을 근본부터 끝내기 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너와 함께 탈출하면서 미고를 죽일 계획을 세웠어.
나의 뇌는 미고가 관리하는 생명조절장치에 들어있어서 그게 죽는다면 나도 얼마 살지 못하고 죽게 되겠지만... 그게 미련한 내가, 마지막으로 소중한 것들을 지킬 방법이다.

테츠. 그 녀석을 죽이고 함께 나가자. 그것이 내가 너에게 바라는 마지막 희망이다.

저는 제 대장을 죽게 내버려둘수 없슴다. 대장이 제 목숨을 구원해주셨으니 이번엔 제가 대장을 구원해 드리고 싶슴다. 부탁드림다. 정말 방법은 없는검까?
그 녀석을 죽인다면. 그걸로 그만인검까? 대장의 뇌 , 영혼 모두 구할순 없는검까? 대장이 없다면 죽는다면 저도 그. 자리에서 죽겠슴다... 대장은 비겁함다. 혼자 모든걸 껴안고 사라지시면 어쩌자는검까...?

...그래. 나는 비겁해. 소중한것을 위한 일이라는 포장의 속죄가 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걸 알아, 나도 이렇게 그냥 사라지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인간의 기술로는 정말 방법이 없어. 나는 결국 죽을 거다. 테츠.
미고가 살아있는 한 난 또다시 미고의 세뇌에 휘둘리게 될 것이고, 다른 '진리의 탐구자들'에게 발견되기라도 하면, 내가 막고 싶었던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어.
...이건 내가 생각해낸 최후의, 최선의 방법이다.
...정말 미안하다. 너에게 잔인한 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나와 함께 해주지 않겠냐...


...너무한 바람일지도 모르겠다만, 너도 괜찮았으면 좋겠다. 내가 모든 걸 바쳐낸 만큼, 내가, 원래의 네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면서, 알아가면서 너도 무엇보다 밝게 빛났으면 좋겠어. (힘없이 웃어보이다가 테토라를 꾸욱 안아줍니다)
...그만큼 함께 있을 그 며칠을 몇년도 부럽지 않을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 ...따라주어서 고맙다. 테츠.


나야말로, 네가 있었기에 지옥같은 시간을 견뎌 이곳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감사하고 있어. ...항상.
...이제 정말로, 끝을 내러 갈까.



두 사람은 다시, 괴물이 있는 방입니다.
미고가 들어있는 캡슐 옆의 모니터에는,
‘미고 파괴 작업 대기 상태. 이 작업을 시행하려면 마스터 카드키 가 필요합니다.'
라는 문구가 떠 있습니다.


처음에 분명 주머니에 넣어놨다고 생각하고 찾았는데, 엉뚱한 곳에 가 있었군.






카드키를 모니터에 대면 패스워드 입력창으로 전환됩니다.
알파벳을 입력하는 빈칸 5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위쪽에는 글자가 깜박거립니다.
[ PASSWORD HINT: MY DEAR ]
_ _ _ _ _

TETSU
패스워드 입력을 끝내자, 고성능 믹서기처럼 캡슐 안에 든 것이 갈립니다.
끔찍한 광경이 되기 전에 쿠로가 눈을 가려주어서 테토라는 다행히 보지 못했지만요.
소리가 멈추고, 쿠로는 천천히 손을 내립니다.
캡슐 안에 있던 것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입니다.
...자. 저 앞에 출구가 기다리고 있어요.

같이 가도록하져.

테츠.

매우 두꺼운 철문.
영화에 나오는 비밀시설의 문처럼 손잡이조차 없는 둥근 문이 두 사람을 마주합니다.
구조로 미루어볼 때 좌우 개폐식입니다. 좌측 벽에 카드 리더기가 붙어있으며,
이 문을 열기 위해서는 마스터 카드키가 필요합니다.
라는 문장이 화면에 출력되어 있습니다.




굳게 닫혀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문이 열립니다.
바깥은 울창한 여름 숲입니다. 하늘은 막 동이 트는 참입니다.
오랫동안 사람이 발을 들이지 않았는지 시설 주변에는 길게 자란 여름풀이 무성합니다.
그 풀에 맺힌 이슬이 동틀 녘의 빛에 어지럽게 반짝댑니다.
두 사람은, 이슬에 반사된 햇빛 속에 이전에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겠죠.
그리고 그로부터, 미고를 죽인 시점에서부터 15일 동안 키류 쿠로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그는 테토라가 자기 것이자 자기 것이 아닌 일상에 돌아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돌본 뒤, 어느날, 자취를 감춥니다.
그가 떠나던 날, 집 앞에는 메리골드 꽃다발이 놓여있었습니다.
"이 꽃의 의미는 반드시 올 행복.
테츠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이 세계 어디에서든 반드시 행복하길.
FAREWELL, MY DEAR."
꽃다발에 끼워진 작은 쪽지를 남기고 사라진 키류 쿠로.
당신은.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며,
그가 남기고 간 마음을 받아들여,
진짜도 가짜도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Ending 2.
메리골드(반드시 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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