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냠냠
[CoC] 별하늘의 커튼콜 (아오이 형제) 본문
별하늘의 커튼콜
w. by 나나시 님
KPC : 아오이 히나타 (김나피)
PC : 아오이 유우타 (미에 님)
아오이 형제로 [별하늘의 커튼콜] 다녀왔습니다~~!!! 함께 가주시고 유우타 맡아주신 미에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ㅠㅠ!!!
흑흑....정말정말 사랑하는 아오이 형제..... 이렇게 가게 되어서 정말 좋았어요
미에님 유우타 너무너무 사랑스러웠고.... 세션 즐거워서 몸부림치다가 머리박다가 했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감사드립니다...!!!!
!! 이하는 CoC 시나리오 [별하늘의 커튼콜]의 플레이 로그입니다.
로그만으로도 스포일러이니, 플레이 예정이 있으신 분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
-
무한히 큰 공간과 거기 존재하는 천체와
모든 살아있는 존재인 우주를, 그 우주의 은하에서
나는 누구도 아닌 당신을 만났군요
자기 자신에서 비롯되는 마음처럼, 샘물처럼 당신과 나는
이 우주에서 생겨났군요.
우주는 깊고 별들은 낮아
나는 별들의 푹신한 담요에 누워 대기를 호흡해봅니다
천천히, 당신을 들이쉬고 내쉽니다
그러다 나는 밤하늘로 문득 미끄러지듯 뛰어내릴까요
너무 오래 살았거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들이 있는 곳으로
-
별하늘의 커튼콜
星空カーテンコール
-
별이 하나 하늘에서 떨어져내립니다.
그것은 똑바로 당신을 향해 날아오는 유성,
빛나는 그것이 가까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별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도 당신과 가까워지는 속도는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속도인데 어째서?
아, 당신은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그것은 당신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떨어지는 별과 함께.
떨어지는 별 하나
떨어지는 사람 하나
...
...-첨벙,
어디선가,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물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아오이 유우타의 특성치와 대인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초기화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리면, 머리 아래쪽이 부드럽습니다…
분명 자신은 아래로, 아래로 추락하고 있었는데?
그런 위화감 속에서 눈을 뜨면, 무릎 베개를 해주고 있는 낯선 남성이 눈에 들어옵니다.
황급히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면 그곳은 당신이 모르는 방입니다.
곁에 있는 사람을 본 기억도 없습니다… 아니, 당신은 깨달아버리고 맙니다.
자기 자신의 이름도, 얼굴도, 이곳에 오기까지의 경위도 포함해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산치 체크.

기준치: | 45/22/9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이성 1 감소.
자신의 신세가 어찌 될지 모른다는 미약한 공포를 느낍니다.

몸은 좀 괜찮아?


음~ 나는, 이 공간의 안내역이랄까~ 잘못해서 헤메들어오게 된 너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주는 역할이야!
아, 맞다! 부를 말이 필요하겠지. 이름은, 음, 이름은~

카스토르
라고 하자. 지금 막 생각해낸 거긴 하지만 말이야!당신은 눈앞의 남자를 봅니다.
오렌지색의 머리칼이 목 언저리가 조금 안되게 내려와 있습니다.
장난기가 가득한 듯한 눈매에는 상냥한 에메랄드빛의 눈동자가 담겨 있습니다.
당신에게 적의는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상냥한... 그런 느낌이에요.
어디선가 들어보았던 옛날 이야기 '견우와 직녀'의 주인공들이 입을 법한 옷차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당신도 비슷한 옷을 입고 있네요.


너는 그저 잘못 헤매게 된 것 뿐이니까, 차근차근 나아가기만 하면 돌아갈 수 있을 거야. 그리고, 혹시 뭔가 위험한 일이 생기면 내가 지켜줄게! (흐흥, 하고 웃습니다)
널 무사히 배웅해야 할 안내역이니까 말야.


그러고보니, 네 이름은 뭐야? 네가 아까 잠꼬대로 '아오이 유우타'...같은 단어를 중얼거렸는데, 혹시 그거?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이름이 딱 맞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주위를 둘러보면 방에는 문 하나, 램프, 소파 옆의 탁자, 싱크대와 난로가 붙은 조리 공간이 있습니다.
방 자체는 조그만 휴게실 내부같은 구조이지만, 청색과 보라색이 섞인 밤하늘 색 벽지에, 흰 색으로 물든 별 장식이 있는 이 방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맵 공개.

물병 모양이 그려진 물병과 유리잔이 놓인 테이블입니다.
어라, 물병 옆에 쪽지도 같이 있네요.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물은 미지근해지지 않고 제대로 차갑게 되어 있어서, 맛있을 것 같구~



유우타가 물을 마시면...
물이 목으로 침투하는 그 순간, 마치 온몸에 찬물을 뒤집어쓴 듯한 냉기가 덮쳐옵니다.
그 감각은 한순간이었지만, 당신은 몸 안쪽까지 얼어붙은 듯한 추위를 느낍니다.
산치 체크.

기준치: | 44/22/8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이성 1 감소.
추위에 몸이 순간 떨립니다.
어느새 물병에도 잔에도 물은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잔의 바닥에는 아까까지는 없었던 글자가 나타나 있습니다.
「落花難上枝」

궁금하면 지능판정해볼 수 있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40해야 하는데 제가 알아서 넣을게요 히히

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네요.
낙화...떨어진 꽃...까지는 안 것 같습니다.

핸드아웃 공개~

덮개 아래로 새어나오는 은은한 빛이 방 안을 비추고 있습니다.
덮개에는 별이 퍼져있고, 물고기 두 마리가 그 사이를 우아하게 헤엄치는 자수가 놓아져 있습니다.
빛을 반사하고 있는 쇠 장식 부분과 전깃줄이 금빛 찬란하네요.
자세히 보니 스위치가 있습니다.
당신은 문득 다른 세계의 물건도 평범하게 스위치같은게 있구나...하고 생각합니다.

끌 수 잇습니다! 조작해볼까요?

스위치를 조작하자 램프의 불이 꺼지고, 어두워진 방의 벽에 하나 둘씩 별이 나타납니다.
이윽고 벽에는 간이 천체도 같은 광경이 완성됩니다.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 중에서도 한층 더 밝게 빛나는 별들을 따라가다보니, 글씨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랑이란 이성이나 상식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것」
그리고 그 글씨를 읽자,
「잘 먹겠습니다」
...라는. 낯선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려옵니다.
한기가 뼛속까지 스며들 것 같은 목소리입니다.
산치 체크.

기준치: | 43/21/8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성공, 이성 1 감소.



우유색과 연두색으로 그라데이션이 되어있는 푹신푹신한 소파입니다.
아, 구석쪽에 손수건이 놓여있네요.
관찰 판정.

기준치: | 25/12/5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ㅠ...ㅠㅠ)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네요!

흰 바탕에 금실로 동물들이 수놓아져 있는 손수건입니다.
뭉뚱그린 부분이 많아서 무슨 동물인지는 알기 어렵네요.

유우타는 문에 다가갔습니다.
응? 문 손잡이 옆의 작은 홈에 작고 동그란 유리 판같은 것이 끼어 있네요.
물고기 자리♓의 마크가 새겨진 유리 코인이었습니다.

이거, 이 공간의 화폐같은 거라고 할까. 뭔가 끼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넣으면 돼. 문도 이것들 중 하나로 연 거고~
당신의 손에 쥐인 것은 유리 코인입니다.
각각에는 열두 별자리의 마크가 그려져 있습니다. ...물고기자리가 없네요.
유리로 만들어졌는데도 안쪽에 기포 하나 없이, 매끄럽고 투명한 느낌입니다.

(뽈뽈뽈.. 조리공간!)
싱크대와 난로가 붙어있고, 냉장고나 선반 안에 식기가 들어가 있는 조리 공간입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건 없네요.
그렇지만 조리 공간 앞에 섰을 때 요리 방법이 전혀 생각나지도 않고, 재료와 조리 도구를 보아도 전혀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삼 자신이 지금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되새깁니다.

(꾸물꾸물 다시 문으로 뽈뽈...)


하늘색과 흰색의 그라데이션 위에 별이 조각되어 있는 문은 카스토르가 끼워 둔 코인 덕분인지, 부드럽게 열립니다.

다음 방으로 가면 좌우의 벽에 각각 걸린 한 쌍의 촛대, 정면의 문, 벽에 붙어있는 시계와 구석에서 흐르고 있는 물 시계 하나, 큰 텔레비전이 있습니다.
방에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그럼...행운!

기준치: | 80/40/16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우타는 발 밑에서 작은 꽃게를 발견합니다.
아슬아슬하게 밟지 않고 발견했네요.
지능-30 굴릴 수 있습니다.

기준치: | 20/10/4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음...딱히 떠오르는 건 없네요.


텔레비전은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옆면에 전원 버튼이 보입니다.

텔레비전을 켜면 뉴스가 흘러나옵니다.
오늘 %?${1}#$#@$ 때, 누군가가 분명 강에 빠져 사망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신의 시종이 왔던 것 같습니다.
피해자는 강에 떨어져, 그 몸은, 그 피와 살은 신의 공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소음과 함께 화면이 붉게 물들더니 물소리와 함께 시뻘겋게 물듭니다.
영상이었던 텔레비전에서 갑자기 흘러내린 것이 당신의 발목을 적십니다.
...붉은 피입니다.
산치체크.

기준치: | 42/21/8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성공, 이성 1 감소
당황스러움도 잠시, 아무것도 없었던 듯이 핏자국이 사라집니다.
텔레비전은 꺼진 채입니다.




좌우의 벽에 있는 한 쌍의 촛대인 줄 알았는데... 잘 보니 당신이 간 쪽의 반대편에 있는 것은 촛대처럼 생긴 천칭이네요.
어쨌든, 촛대에는 하늘색 표지에 별이 새겨진 책이 매달려 있습니다.
자물쇠가 걸려 있어서 그냥은 읽을 수 없겠네요.

방 안 다른 곳에 뭔가 장치가 잇을지도 모르겠네요.

벽걸이 시계의 아래 놓인, 푸른 수면에 금박이 떠 있는 물 시계입니다.
모든 물은 흘러내려간 상태라 수면은 정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돌리면 다시 흘러갈 것 같네요.

물시계를 거꾸로 돌려놓자,
무슨 원리인지 푸른 물이 갑자기 탁한 적색으로 바뀝니다.
점성이 강한 그 물은 한꺼번에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당신이 아닌 누군가의 목소리가 머리 안에 되울립니다.
「그건 누가 흘린 색이지?」
섬뜩한 색에, 산치체크.

기준치: | 41/20/8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공. 감소 없음.
눈을 깜박이자 물은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별자리가 그려져 있는 청자색 시계입니다. 잘 보니 움직이지 않고 멈춰있습니다.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드디어 뭔가를 보여드렸다!)
시계에 그려진 북두칠성 옆에 낯선 별이 하나 빛나고 있습니다.
만져봐도 별다른 것은 없고, 뭔지 잘 모르겠네요.

한쪽 접시에는 둥근 구멍이 있고, 나머지 한쪽 접시에는 작은 상자가 올려져 있습니다
작은 상자는 들거나 가져갈 수 없습니다.

열려 있지 않습니다.

구멍에 뭔가를 넣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뒤늦은)핸드아웃 공개...
무슨 코인을 넣을까요?

코인을 끼우자 상자가 열립니다.
상자 안에는 손잡이가 별 모양인 하늘색 열쇠가 들어 있습니다.

반짝반짝~

(음! 열 수 있나요?)
열쇠는 열쇠 구멍에 딱 맞습니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아웃 공개.

아까의 방에 있던 것과 같은 문입니다.
손잡이 옆에는 금속판이 붙어 있고 무언가를 끼워넣을 수 있는 둥근 홈이 있습니다.

코인은 홈에 딱 들어맞습니다.
당신은 문득 기묘하고 그리운 감각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보고 있던 세계, 들리던 소리, 혀를 스치는 미각.
신경도 쓰지 않았던 감각들이 지금까지는 마치 가짜였던 것처럼 갑자기 친숙해져 옵니다.
손을 잡고 문을 연 감각도, 뺨을 쓰다듬는 바람도 아까 전과 다릅니다.
왜 아까까지 그런 공허한 상태에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는지가 오히려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아오이 유우타는 「감각」을 되찾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방의 맞은편에는 바로 문이 보입니다.
주변에는 선반, 의자, 책상이 있고 바닥에는 바느질이 잘 된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푸른 바다 같은 느낌을 주는 방입니다.

황소 모양의 식탁보가 걸린 책상입니다.
식탁보를 걷어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식탁보를 넘기면 잘 닦인 거울 같은 표면이 나타납니다.
그 표면을 들여다 보면, 거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자기 자신이 비칩니다.
자신은 이렇게 생겼군요! 아까 카스토르가 말한 것처럼 그와 정말 비슷하게 생겼네요.
그리고 옆에 있는 카스토르도 표면에 비칩니다.
...어라?
옆에 있는 카스토르의 모습은 목 아래의 상반신 일부가 푸른 보석 같은 별의 파편처럼 비칩니다.


황급히 시선을 돌려보아도 옆에 서있는 카스토르는 평범한 인간 같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거울이 된 책상에 비친 그의 모습은 확실히 기묘하고도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이상한 모양새였습니다.
산치체크.

기준치: | 41/20/8 |
굴림: | 46 |
판정결과: | 실패 |
3의 이성이 감소합니다.

아오이 유우타:(카스토르를 빤히 바라보다 고개를 젓습니다.) 응, 아무것도 아니야. 많이 닮았다 싶어서... (웃어주고 의자를 보러 갑니다!)


하늘색 웨이스트 파우치가 놓여 있습니다.
어디에 쓸지는...지금은 딱히 생각나는 게 없네요.

염소의 뿔 모양 손잡이가 달린 유리 선반입니다.
자물쇠로 잠겨있으며, 그 옆에는 둥근 홈이 파여 있습니다.

무슨자리 코인을 넣을까요!

코인을 넣자 선반이 열립니다.
안에는 「쓴 약」이라는 라벨이 붙은 작은 병이 2개 있습니다.

주섬주섬합니다!

문에 다가가면, 이전의 방처럼 손잡이 옆의 금속판에 홈이 파여 있습니다.

코인을 끼우자, 갑자기 몸이 무거워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방금까지와 비교해서 무겁다고 느껴지는 것일 뿐, 당신은 이 몸의 무게가 원래의 것이라 느낍니다.
동시에 자기 자신의 존재감이 아까보다 확실해진 것 같기도 하네요.
당신은 부유감을 잃고 안정감을 찾은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오이 유우타는 「육체」를 되찾습니다.
다음 방으로 들어가자, 맞은편에 문이 하나 있습니다.
왼쪽 벽에는 장막이 있으며 그 뒤에도 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벽에는 잡지 선반이 서 있고, 한쪽에는 해먹이 걸려 있네요.

오로라 같은 그라데이션으로 된 천에 반짝이가 별처럼 놓여 있는 장막입니다.
서커스의 입구 같은 느낌이네요.
관찰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무언가 쓰여있는것 같은데... 잘 보이지 않네요.

전갈 모양의 잡지 선반입니다.
껍질 부분에 잡지가 놓인 장이 있지만, 자물쇠가 걸려 있으며 열쇠 구멍 대신 둥근 홈이 파여 있습니다.

어떤 코인을 넣을까요!?

잠금이 풀리고 장이 열립니다.
자료조사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별자리 운세나 행성이 나온 잡지들 사이에서, 표지에 밤하늘이 그려진 책을 발견합니다.
펼쳐보면 신문 기사가 붙어 있습니다. 스크랩 북 같은 건가 봅니다.

신문기사를 읽으려고 하자, 갑자기 두통이 덮쳐옵니다.
시야에 갑자기 노이즈가 차오릅니다.
...낡은 텔레비전 너머로 보는 영상처럼 무언가의 광경이 당신의 눈앞에 펼쳐집니다.
...
그것은 누군가가 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윤곽이 흐립니다. 무엇이 그 『누군가』를 죽였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 『누군가』는 상처에서 죽음을 연상할 수 있을 정도의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그 몸은 힘없이 기울어져 천천히 떨어집니다.
차갑고 검은 물을 향해 어찌할 도리 없이 그 『누군가』는 낙하하여 빠져듭니다.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옵니다.
깊은 물 속에서, 흐르는 강 안에서 그 광경을 올려다보는 당신에게 믿을 수 없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생을 구가하는 듯이 뻗은 손은,
살해당한 그 『누군가』는...
...책상 표면으로 비쳐보인, 당신과 아주 닮아 있었습니다.
정신이 들면 당신은 숨을 몰아쉬며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어깨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당신에게 카스토르가 뭐라 말을 걸어오며 등을 쓰다듬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가 웅웅 울리는 것 같아 잘 들리지 않습니다.
무척, 생생한 환각이었습니다.
산치체크

기준치: | 38/19/7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성공, 이성 1 감소,

또 이상한 걸 본거야? (당신의 등을 토닥여주며 걱정스러운 듯 말을 겁니다)


... ...음, 유우타군! 많이 힘들면... 저기 있는 해먹에서 조금 쉬었다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해먹을 가리킵니다)
나가는 데에 시간 제한은 없고, 아직 마지막 방이 남았으니까... 조금이라도 자 두는 건 어떨까.


나는 아직 쌩쌩해! 그리고 잠을 잘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도...네 상태를 보다가 이상하면 바로 깨워주려고.

부드러우면서도 튼튼한 끈으로 짜인 해먹입니다.
두 개의 막대기에 매달려 지탱되고 있습니다.
양 모양의 귀여운 베개가 놓여 있네요.



해먹에 누워, 포근한 베개에 머리를 누입니다.


당신은 눈을 감습니다. 곧, 잠에 빠져듭니다.
문득 지금껏 보았던 시야와는 다른 영상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시점으로, 당신은 직감적으로 자신의 시점이 아니라고 이해합니다.
달과 별이 비추는 강은 지상에 떨어진 은하수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반해버릴 것만 같은 밤거리.
강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누군가.
그 사람에게서 단 몇 미터 떨어진, 그곳에 어둠이 있었습니다.
아니, 그건 검정 그 자체라고 말하는 편이 적절할지도 모릅니다.
반들반들한 표면이 흔들거리고, 잉크를 터뜨린 것처럼 시커먼 유동체가 그 쪽에 있는 사람에게 순식간에 가지를 뻗습니다.
당신이, 아니 당신이 눈에 담은 시야의 주인일 사람이 동요합니다.
검은 생물에 사로잡힌 그 사람이 강으로 떨어지는 모습에, 다른 것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듯 했습니다.
당신은, 달려가 손을 뻗습니다.
아무리 뻗어보아도 그 손은 허공을 미끄러지기만 합니다.
이제 역겹다고 생각할 정도로 빛나고 있는 강의 빛이 역광이 되어서, 떨어져간 그 사람을 알 수가 없게 되고 맙니다.
더 자세히 보려고 했을 때, 시야가 어른거립니다.
물 속에 빠진 것처럼 끊임없이 일그러지는 시야가 왜곡됩니다.
...
그리고, 눈치챈 순간 당신 자신의 시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눈앞에는 당황스러워 하는 얼굴의 카스토르가 있습니다.

왜 울어, 나쁜 꿈이라도 꾼 거야...?
당신을 흔들어 깨운듯, 떨리는 카스토르의 손이 당신의 어깨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제서야, 볼에서 느껴지던 위화감을 알아챕니다.
귓가를 스치듯 지나간, 당황스러워하는 그의 말에 겨우.
당신이…
꿈에서, 조금 전의 시점이었던 그 사람이, 울고 있었다고.
...당신은 방금 보았던 환상에서 가까스로 생각을 돌립니다.
아니, 돌릴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지능+10 판정, (보정치는 자동으로 계산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방금 전의 환각, 당신이 꾼 꿈.
자신은 죽어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무사히 여기서 나갈 수 있으니까. 피곤해서 그런 꿈을 꾼건지도 몰라. 그러니까 괜찮아. 유우타 군. (어깨를 토닥여줍니다)






문에는 금속판이 붙어 있고 무언가를 끼워넣을 수 있는 둥근 홈이 있습니다.

코인을 넣자 지금껏 몸을 감싸고 있던 미약한 위화감이 사라집니다.
당신의 몸이 이전보다 더 잘 맞는 듯한 감각입니다.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말을 듣고, 익숙한 행동이 자연스럽게 몸을 앞서 나옵니다.
당신의 몸이 겨우 자신의 것이 된 듯한 느낌이 드는 감각입니다.
*아오이 유우타는 『육체의 역사』를 되찾습니다.
열린 문을 통해 방을 나오면, 앞 방보다 넓은 방입니다.
방 한가운데에는 졸졸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강이 있습니다.
방은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강에서 내뿜는 희미한 빛이 환상적으로 방을 비추고 있습니다.
강 옆에는 사자를 본뜬 탁자가 있습니다.
강 건너에는 빛나는 문이 입을 벌린 채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도 건널 수 있는 다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으음~ 그치만 아직 다리가 나타나지 않은 것 같네? 원래 다리가 있어야 하는데...
뭐, 기다리다 보면 나타나겠지!
이 방, 굉장히 예쁜 풍경이니까... 조금 기다리면서 둘러보는것도 좋을지도.

(탁자로 총총!)
한 권의 책이 놓인 탁자입니다.
열두 별자리의 마크가 원형으로 진열된 표지에 제목이 적혀 있습니다.
「별자리」
핸드아웃 공개.
탁자 외에 방을 가로지르는 강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잔잔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의 투명한 흐름 속에서 별들이 내는 푸른 빛이 방을 어렴풋이 비춥니다.
Milky Way. 하늘 높이 흐르는 강을, 문자 그대로 손이 닿는 위치까지 내린 듯한 강이었습니다.
그 강의 바닥에, 투명한 관 같은 공간 안에 누군가가 자는 듯이 누워 있습니다.
신체의 대부분이 푸른 빛의 별로 변한 인간 같습니다.
얼굴쪽은 많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흐르고 있는 수면이 일렁여서 누군지 잘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덜컥 침습해오는 불안, 머릿속이 간지럽습니다.
조금만 더, 기억을...
그 때,
우지직,하는 끔찍한 소리가 울립니다.
방을 둘러보니 방의 오른쪽… 거기에 무언가 있습니다.
소리가 난 쪽에 얇은 커튼으로 가려진 공간이 있었습니다.
우윳빛 실크 천이, 강물의 담담한 푸른 빛을 반사하고 있습니다.
그 안쪽, 실루엣으로밖에 인식되지 않을 무언가가 너무도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단 한 장의 천으로 가려져, 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두려움에 가까운 경외심을 느끼게 되어 평범한 인간인 당신을 발끝부터 떨게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혹시 그 얇은 천이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고,
변덕스러운 이형의 존재의 도움에 당신은 우습게도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산치체크.

기준치: | 37/18/7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성공, 감소 없음.
...그 존재를 인식하자 기분이 이상해집니다.
귀가 또다시 먹먹해지려는 때, 손바닥에서 소리가 납니다.
소리의 근원, 손바닥을 보면, 남아있던 코인들이 두동강 나 있었습니다.
문득 손에 미지근함이 전해집니다.
손아귀에 있던 것은, 시원한 색을 띤 코인이었을 텐데,
유우타의 손은 검붉은 액체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아직도 두근두근, 뛰고 있는, 붉은 심장이 쥐어져 있습니다,
인간의 신체부위로 보이는, 고깃덩이가 잡혀 있습니다.
우득, 하고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소리의 출처는 같은 방에 존재하는 이형의 존재로부터입니다.
다시 시선을 돌려보면 손 안의 무게는 없어져 있습니다.
당신은 이해하고 맙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범위였을 것입니다.
평소의 자신이었다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힘으로, 그 위업이 전해집니다.
지금 당신의 눈앞에서, 그것이 아까 자신의 손아귀에 쥐어졌던 살덩이를 음미하고 있다고.
퍽,
확실하게… 불쾌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쇠냄새가 코를 찔러옵니다.
산치체크.

기준치: | 37/18/7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5의 이성이 감소합니다.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실패. 단기광기에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장기광기 판정.
기간 1d10을 굴려주세요.

rolling 1d10
()
2
2
떨어지고,
떨
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지고...
...당신의 머릿속에서 유성이 수없이 떨어집니다.
레드썬
...당신의 머릿속에서 유성이 수없이 떨어집니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
어지고, 떨어지고...
그 풍경이, 괴롭습니다.
스러지는 생명을 떠올리게 해서, 무언가의 끝을 떠올리게 해서...
당신에게 두고두고, 오랜시간동안 악몽으로 남을 것입니다.
유우타는 2달간, 유성 공포증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코인이 깨지자 당신은 떠올립니다.
어째서 잊고 있었던 걸까요.
그것은 당신에게 아주 소중한… 당신을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긴 시간 동안 쌓아왔고, 놓아서는 안될...
기억
입니다.당신은 떠올려냅니다.
당신의 이름은 아오이 유우타, 유메노사키의 학생이라는 아주 사소한 사실부터.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유메노사키의 인연들을, 당신의 친구인 시노부 군을, 경음부의 선배들을.
자신이 검은 무언가에게 습격 당해서 다리에서 떨어진 것을,
...그리고 이 이해할 수 없는 공간에서 쭉 옆에 있어준 인물의 이름을.
그 이름을....

거의 무의식적으로 그 이름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름이 불리자, '카스토르'는,
아오이 히나타
는, 천천히 고개를 듭니다.그 얼굴은 기뻐보이지만, 동시에 슬퍼보였습니다.

여기서 어서 나가.
그렇게 말하는 히나타의 뒤로, 투명한 다리가 생겨납니다.
...아아.
은하수의 바닥에서 푸른 별로 변해 잠들어있던 당신의 형제, 당신의 반쪽입니다.


아하하, 미안해. 유우타 군. 네가 저 문으로 나갈 때까지 날 생각해내지 않기를 바랐었어.


(말하기 괴로운지 시선을 바닥으로 떨굽니다.)...무언가에 찔려서 강으로 떨어지는 너를 봤어. 그 무언가를 막을 수도 없었고, 달려갈 수도 없었어.
아무것도 못한다는 무력함에 빠져있을때, ...신이 내게 말을 걸었어, 재미있어보이니까, 변덕을 부리겠다고.
내가 너 대신 제물이 된다면, 너를 돌려보내주겠다고.....
내가 이끌어서, 너를 돌려보낼 수 있다고...
...미안해. 덜컥 그런 약속을 했다는 걸 알면 상냥한 너는 분명 내게 화를 많이 내겠지. 날 붙잡겠지.

그렇지만, 들어줘, 유우타 군. 밖으로 나가줘. 원래 세계로 돌아가 줘... 내 전부를 바꿔서 널 살리고 싶었어.
(그것이 자신의 반쪽인 당신을 상처주는 일이 될 거라고 하더라도,) 네가 정말 소중해.


나는... 어떤 기회라도 붙잡고 싶었어. 네가 떠난 세계를 생각할 수가 없어서... 나도 어떻게든, 이곳까지 오면서 돌아갈 방법을 찾으려 했어. 하지만 내 몸이 여기 묶여가는 게 느껴져... 신의 뜻은 거스를 수 없어. 유우타 군.

...신은 생각보다 매정하구나. (...)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거야? 히나타 군.

...유우타군, 쌍둥이 자리 이야기를 알아? 카스토르가 죽자 불사신이었던 동생 폴룩스는 자신도 함께 죽게 해달라고 했대. 그걸 신이 들어주어서, 함께 하늘의 별로 떠올라서 쌍둥이 자리가 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결말을 원하지 않아. 카스토르는 분명, 소중한 동생인 폴룩스가 계속 살아가길 원했을 거라고 생각해.


내 마지막 고집으로 만들어준 삶의 길을 따라가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렇지만 형이 내게 준 인생이니까, 갈게. 살아서 숨쉴게. 히나타 군이 없는 곳에서, 마냥 행복할 거라는 말은 못 하겠어. 그래도 열심히 노력할게.
...고마워, 형.


(히나타의 눈을 바라보다가 웃어줍니다.) ...갈게. 형이 만들어준 삶으로.

괜찮으면, 손잡고 앞까지 같이 가자. ..배웅해줄게!




...잘 가. 사랑해.

문은 당신은 받아들이면서, 주저하지 않고 간단하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내디디면서 빠져나간 곳에서는 부드러운 잔디와 여름의 어린 풀 향기가 당신을 마중해줍니다.
뒤돌아보았지만, 아까까지 있었던 공간은 사라져 있습니다.
히나타의 흔적조차 느껴지지 않습니다.
별이 뜬 하늘의 커튼을 닫아둔 하늘 아래,
문득 주위를 둘러보다보면.머리 위 하늘 높이에 유성이 하나,
밤하늘에 궤적을 그리며 미끄러져 가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별은 하늘에 걸린 은하수를 넘어 위로, 위로, 중력을 무시하고 흘러갑니다.
별이 띠고 있는 상냥한 빛은, 당신을 생각하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서.
어느 순간 당신의 뺨에 눈물이 흘러 넘칩니다.
지상으로 궤적을 그리며 쏟아지고, 떨어집니다.
…
혼자서 이공간에 남은 히나타도, 유우타가 나간 문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눈물이 은하수로 떨어집니다, 밤하늘을 향해 떨어지는 유성 같은 모양새입니다.
힘없는 발걸음으로 다리를 건너옵니다.
사라진 다리 너머로, 이제는 갈 수 없는 건너편의, 유우타가 지나간 문을 바라봅니다.
그래도 이젠 괜찮아. 괜찮아, 잘 가, 사랑하는 유우타 군.
그렇게 스스로를 타이르며, 그럼에도 안타깝고 무너질 듯한 마음으로,
1년에 한 번 만나기로 약속한 별들을 부러워하는 옷을 벗어던집니다.
고개를 든 시야 안에서,
폭식의 신이 입을 벌립니다.
END1 「하늘을 바라보는 유성」
...
나는 당신의 전생으로 갑니다
우리는 어느 별에선가 또다시 만나게 되겠지요
-조용미, 하늘의 무늬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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